MBC충북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 정책과 청년 정치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청년, 정치를 묻다' 순서입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김영환 도지사 후보의 정책과 공약들을 2030 청년 면접관들이 입사 면접 형식으로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수험표를 목에 걸고 면접장에 들어섭니다.

입사 시험을 보듯 긴장한 모습으로 자신을 소개합니다.

 MBC충북과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 소속 청년 면접관들은 먼저 김 후보 공약 가운데 기후 위기와 관련한 공약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ＳＹＮ▶ 박동주/청년 면접관

"요즘 미래 세대의 큰 화두가 기후 위기인데요. 기후 위기 관련 공약이 보이지 않아서 이 부분 질문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

 김 후보는 세계적인 문제여서 충북도정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ＳＹＮ▶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

"환경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고 이 문제에 대해서 천착하고 있어서 공약으로 발표되진 않았지만 여러 가지 공약의 이해의 바탕에 깔려 있다."

 미세먼지와 관련해 해결책을 묻자, 김 후보는 당선이 된다면 미세먼지 원인부터 과학적으로 분석한 뒤, 해결책을 검토하겠다고말했습니다.

◀ＳＹＮ▶ 이지현/청년 면접관

"청주도 전국에서 미세먼지 오염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고 또 제천과 단양은 시멘트 업계가 많아서"

◀ＳＹＮ▶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

"이 문제는 굉장히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고 우리 삶의 질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데 진단이 지금 정확하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게 어디서 온 건지와..."

SK하이닉스의 LNG 발전소에 대해서는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ＳＹＮ▶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

"신재생 에너지나 또는 SMR(소형모듈원전)이나 이런 걸로 대체할 수 있다든지 그렇게 얘기하기가 좀 섣부른 상황이 아닌가"

지난 대선의 화두였던 성평등에 대해서는 과거처럼 여성에 대한 과도한 보호는 없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ＳＹＮ▶ 강훈/청년 면접관

과거에는 (여성에 대한) 분명히 차별이 존재했으나 현재에는 받고 있는 차별 등이 없다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어서

◀ＳＹＮ▶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

"아직도 여성 차별이 있다고 생각을 저는 하는데 그러나 이제 과거처럼 그렇게 할당을 한다든지 과도한 보호를 한다든지 그런 것은 없어야 되지 않나"

또 여성가족부는 이름을 없애더라도 역할은 남겨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ＳＹＮ▶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

"여성가족부라는 이름을 없애는 것에 대해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성가족부가 그동안 해왔던 여성에 대한 지원이나 긍정적인 역할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청년들에게는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ＳＹＮ▶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

"(청년들의) 발랄한 생각 또 문화 이런 것들을 받아들여서 도를 좀 변화시키는 데 쓰고 또 저도 좀 변화해야 되겠다"

50분 남짓한 청년 면접 전체 영상은 MBC충북 뉴스 유튜브 채널과 세명대 단비뉴스 웹페이지에 공개돼 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공동 취재: 박동주, 강훈(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 단비뉴스 )

영상 취재: 김경호, 류진수, 김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