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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댐 거푸집 붕괴현장서 구조된 노동자 1명 결국 숨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75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1-06-17, 조회 :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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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의 한 공사 현장에서 매몰 사고로 50대 노동자가 숨진 지 이틀 만에 또다시 비슷한 사고가 났습니다.

충주의 한 사방댐 건설 현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된 건데요.

한 시간 반 만에 모두 구조됐지만 끝내 작업자 1명은 숨졌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의 한 사방댐 건설 현장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노동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거푸집 바깥 발판을 딛고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에 거푸집이 쓰러진 겁니다.

당시 위에서 레미콘을 붓고 있었는데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가 났을 때 현장에 있던 노동자는 4명.

2명은 다행히 몸을 피했지만, 64살 A씨와 55살 B씨 등 2명은 거푸집 안쪽으로 넘어지면서 레미콘 더미에 깔렸습니다.

◀SYN▶건설현장 관계자
"쉽게 말하면 중량이 (있어서) 무너지니까 안으로 떨어진 거죠. (기자: 고정 작업이나 이런 건 다 마무리됐던 거에요?) 다 됐으니까 이제 저희가 타설 작업을 한 거죠."

출동한 119구조대가 사고 한 시간 반 만에 두 명 모두 빼냈는데,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B씨는 병원에서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지만 6시간 30여 분 만에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소장과 노동자 등을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하고 거푸집에 문제는 없는지, 콘크리트 타설 시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고가 난 사방댐은 충청북도가 발주해 지난 3월부터 공사를 시작했고,시공자는 현장에 있던 노동자는 용역직이 아닌 소속 직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