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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구하려다".. 끝내 시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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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논 배수로에 빠진 70대와
그 딸을 구하려다 함께 실종됐던 남성이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모녀를 구하러 뛰어든
이 남성의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던
모녀의 가족은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와
오열했습니다. 충북지역 폭우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폭우가 내린 지난 2일,
휴일을 맞아 단양에 있는 지인 집을 찾았던
59살 정 모 씨.
폭우에 잠긴 논을 점검하던
지인의 노모와 여동생이 차례로
배수로에 빠지자 곧장 물에 뛰어든 게
정 씨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닷새가 지난 오늘(6)/어제 오전
남한강을 수색하던 대원들이
갑자기 한 지점에 멈춰 섰습니다.
정 씨였습니다.
(S/U)소식이 끊겼던 정 씨는 5일 차 수색이
재개된 지 1시간여 만에 도담삼봉 옆에 있는
이곳 도전교 아래 수면에서 발견됐습니다.
(투명CG)실종 장소인 어상천면에서
약 11km 떨어진 비교적 유속이 느린
지점이었습니다.
◀SYN▶이규진/단양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
"상처는 특별히 없었고 물속에 장시간 있었던 그런 흔적하고... 구조보트가 물 위에 떠 있는
머리를 발견하고 인양한 사안이 되겠습니다."
정 씨와 함께 실종됐던
70대 모녀의 가족들이 시신을 확인했고
오열했습니다.
◀SYN▶윤성석/단양 모녀 실종자 가족
"비 오는데 쫓아갔지. (당시에) 나도 그 옆에
있었지만 누가 뛰어들어가라고 그런 것도
아니고 속은 터지고 구하려고 그런 마음 자체는
고맙지만 (너무 미안해)."
충북지역 폭우 사망자는 정 씨까지 6명.
예상보다 가까운 지점에서
이틀 만에 또 한 명의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남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km 넘게 설정했던 수색 범위를
시신 발견 지점 중심으로 좁혀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했습니다.
◀INT▶이규진/단양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
"인양 후부터는 (실종 장소) 11km 지점을
중점으로 해서 위쪽 한 2km, 하류 3km로 해서
(반경) 5km 지점을 중점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소방과 경찰, 민간 지원 인력까지
600여 명이 매일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실종자들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논 배수로에 빠진 70대와
그 딸을 구하려다 함께 실종됐던 남성이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모녀를 구하러 뛰어든
이 남성의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던
모녀의 가족은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와
오열했습니다. 충북지역 폭우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폭우가 내린 지난 2일,
휴일을 맞아 단양에 있는 지인 집을 찾았던
59살 정 모 씨.
폭우에 잠긴 논을 점검하던
지인의 노모와 여동생이 차례로
배수로에 빠지자 곧장 물에 뛰어든 게
정 씨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닷새가 지난 오늘(6)/어제 오전
남한강을 수색하던 대원들이
갑자기 한 지점에 멈춰 섰습니다.
정 씨였습니다.
(S/U)소식이 끊겼던 정 씨는 5일 차 수색이
재개된 지 1시간여 만에 도담삼봉 옆에 있는
이곳 도전교 아래 수면에서 발견됐습니다.
(투명CG)실종 장소인 어상천면에서
약 11km 떨어진 비교적 유속이 느린
지점이었습니다.
◀SYN▶이규진/단양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
"상처는 특별히 없었고 물속에 장시간 있었던 그런 흔적하고... 구조보트가 물 위에 떠 있는
머리를 발견하고 인양한 사안이 되겠습니다."
정 씨와 함께 실종됐던
70대 모녀의 가족들이 시신을 확인했고
오열했습니다.
◀SYN▶윤성석/단양 모녀 실종자 가족
"비 오는데 쫓아갔지. (당시에) 나도 그 옆에
있었지만 누가 뛰어들어가라고 그런 것도
아니고 속은 터지고 구하려고 그런 마음 자체는
고맙지만 (너무 미안해)."
충북지역 폭우 사망자는 정 씨까지 6명.
예상보다 가까운 지점에서
이틀 만에 또 한 명의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남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km 넘게 설정했던 수색 범위를
시신 발견 지점 중심으로 좁혀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했습니다.
◀INT▶이규진/단양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
"인양 후부터는 (실종 장소) 11km 지점을
중점으로 해서 위쪽 한 2km, 하류 3km로 해서
(반경) 5km 지점을 중점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소방과 경찰, 민간 지원 인력까지
600여 명이 매일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실종자들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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