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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 찾은 특종 기자.. 20년 취재 기록 기증
노근리사건 노근리재단 유네스코세계기록 찰스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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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 사건을 전 세계에 특종 보도한 AP통신의 찰스 핸리 기자가 노근리를 다시 찾았습니다.
기밀문서와 증언 등 지난 20여 년간 수집한 방대한 자료를 재단에 기증했습니다.
노근리 재단은 관련 기록을 모아 유네스코 세계기록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50년 7월, 미군이 피난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노근리 사건.
공식적으로 인정된 희생자만 226명입니다.
이 사건이 전 세계로 알려진 것은 1999년 AP 통신의 특종 보도 덕분이었습니다.
끈질긴 탐사보도로 전쟁범죄의 실상을 알렸고, 당시 미국 대통령의 유감 표명까지 끌어 냈습니다.
당시 특종 보도를 했던 찰스 핸리가 국제평화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영동군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자신이 수집한 증언과 각종 기밀 문건들을 노근리 평화재단에 기증했습니다.
지난 2014년 AP통신을 퇴직할 때까지 작성한 노근리 관련 기사만 무려 154건.
각종 인터뷰와 수집한 자료를 합하면 4천4백 페이지로 책으로 12권 분량이나 됩니다.
찰스 핸리는 한국의 기자들과 대담을 갖고, 노근리 사건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누가 사격을 명령했는지 여전히 진실이 감춰져 있다면서 미국이 늦었지만 정식으로 사과하고 유족들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YN▶ 찰스 핸리/전 AP통신 기자
"미국은 (노근리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게 아니라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당시 미국의 국익을 훼손할 수 있다면서 14개월이나 관련 보도를 허락하지 않았던 AP통신.
하지만 찰스 핸리와 동료 기자들은 압박을 뚫고 결국 특종을 터뜨렸습니다.
찰스 핸리는 최근 한국에서도 국익 훼손을 두고 대통령과 기자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SYN▶ 찰스 핸리/전 AP통신 기자
"국익은 기자들의 관심사가 아닙니다. 언론인들의 관심은 진실을 보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노근리를 보도할 때도) 확실히 반발은 있었습니다."
노근리 유족들은 미국뿐 아니라 우리 정부의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노근리 희생자에 대한 정부의 배상과 보상을 담은 특별법은 국회에 여전히 계류하고 있습니다.
◀INT▶ 정구도/노근리 국제평화재단 이사장
"작년 1년 전에 노근리 사건과 4.3 사건이 같이 국회에서 계류 중이었는데, 4.3 사건만 배·보상을 위한 법 개정을 해줬고 노근리 사건은 개정되지 않아서 매우 유감입니다."
노근리 국제평화재단은 이번 기증 자료와 함께 노근리 사건 기록물을 모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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