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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숙원 해결" 의림지 진입로 확장, 변화 꿈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55  취재기자 : 허지희, 방송일 : 2021-06-24, 조회 :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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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뜰 농경체험 제천시 4차로 확장 드림팜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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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천의 상징으로 볼 수 있는 명승 '의림지'의 진입로가 4차로로 확장됩니다.

860m 길이에 불과하지만, 확정 짓는 데만 15년이 걸렸는데, 공교롭게도 수해가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의림지 일대는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의 바람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화재청이 지정 관리하는 '명승' 제천 의림지로 진입로.

4차로에서 2차로로 줄어드는 구간은 주말이면 몰려드는 차량에 병목 현상과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제천시가 15년 전부터 도로 확장을 요구해 왔지만 경관 훼손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문화재청이 최근 4차로로 확장하는 형상변경을 승인했습니다.

15년 숙원 사업이 해결된 실마리는 지난해 8월 수해로 도로 사면이 붕괴한 것.

사면 복구와 동시에 도로 확장 필요성을 계속 제기했고 결국 받아들여졌습니다.

제천시는 내후년까지 47억 원을 들여 완료할 방침입니다.

◀INT▶김선경/제천시 건설과장
현재 도로 기준으로 우축으로 도로를 7.5m 확장하는 겁니다. 확장해서 2차로를 추가로 확보하는, 작년에 수해난 것도 이 도로 공사와 병행해서 항구 복구까지 마무리될 수 있는...

이번 도로 확장의 의미는 단순히 의림지의 접근성 향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제천시는 의림지 주변 관광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의림지에 유리 데크 등 각종 자연과 어우러지는 시설을 설치한 제천시는 의림지의 수질 개선을 위해 120억 원을 들여 의림지와 고암정수장을 연결하고 있고, 전선 지중화로 경관도 정리했습니다.

특히 2026년까지 1,6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의림지뜰을 일명 '드림팜랜드'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

일대가 자연치유특구로 지정된 만큼, 각종 특례가 적용돼 농경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과 친환경뜰 조성이 탄력을 얻게 됐습니다.

◀INT▶이상천/제천시장
도시에 없는 메뚜기와 방아깨비가 날아다니는 그런 광활한 청전뜰(의림지뜰)을 만들어서 서울 경기권의 자연체험학습장, 농경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열기구 3대를 도입해 의림지뜰과 모산비행장 위를 나는 사업도 내년 4월부터 시작하고,

의림지 리조트 개발 의향서가 올해 들어 잇따라 제출됨 따라 오는 9월부터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