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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처럼 부르면 오는 '콜버스' 충북 첫 운행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1  취재기자 : 이채연, 방송일 : 2022-10-05, 조회 : 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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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버스 택시 오송읍 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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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이 덜 갖춰진 신도시들은 버스 한번 타기도 한참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죠. 

 그래서 휴대전화 앱으로 부르면 내가 있는 곳까지 와서 원하는 곳까지 태워주는 신개념 교통수단 '콜버스'가 등장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인구 2만 4천여 명인 청주 오송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오송의 행정복지센터 버스 정류장. 

 휴대전화 앱을 켜고 목적지를 입력하니 마치 택시처럼 버스 한 대가 바로 호출됩니다.

◀SYN▶이채연 기자
"승차 위치까지는 조금 걸어야 하는데, 보니까 14분 후에 타라고 하고 언제 도착할지도 시간을 알려주고 있고요." 

 약 10분 만에 버스가 도착하고, 내부 모니터엔 미리 지정된 자리까지 뜹니다.

 목적지가 비슷한 한 승객이 인근에서 또 호출하자 AI가 경로를 수정해 태워 가기도 합니다.

◀INT▶남득우/오송읍 주민
"오늘 처음 이용해봤는데 제 (예상)시간에 딱 오더라고요. 기존 시내버스는 25분 내지 30분 걸렸는데 이 버스를 타보니까 10분 정도밖에 안 걸리더라고."

 정해진 노선 없이 목적지가 비슷한 승객들의 실시간 호출에 따라, AI가 최단 노선을 짜고 움직이는 충북의 첫 수요응답형 DRT, 일명 '콜버스'입니다.
 
◀INT▶신완구/콜버스 기사
"(AI)경로에 따라 운행하다가 호출이 들어오면 수정될 수 있습니다. 제 활동 범위 내에 있는 승객들을 태우고, (멀리 있는 승객은) 다른 차가 또 이동하겠죠."

 충북 최초로 청주 오송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26㎢ 오송읍 전 일대와 조치원역을 오가는데, 기존 정류장은 물론 가까운 마을회관, 경로당 등 185곳이 모두 콜버스 승강장입니다.

◀INT▶ 정지용/오송읍 주민
"(콜센터 직원에게)출발점을 설명해야 하고 도착점을 설명해야 하잖아요. 조금 당황스러운 점도 있었는데 편리하고 좋았어요. 타고 다니다 보면, 익숙해지면 좋을 것 같아요."

 오송읍의 공영 마을버스 4개 노선 평균 배차 간격만 70~80분인데, 
 
 하루 오가는 버스가 10대 안팎이 전부인 농촌 지역은 콜버스 도입으로 기존보다 대기 시간이 90% 줄어들 수 있습니다.  

 버스 회사나 지자체도 통상 연간 10만Km를 달리는 버스가 빈 차로 정해진 노선을 돌지 않아도 되니 유류비 등 하루 운행 비용이 40% 감소해 부담이 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INT▶ 이동빈/청주시 대중교통과 버스정책팀장
"(콜버스가)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곳에 투입되는 만큼, (다른) 대중교통과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지 따져보기 위해..." 

 시범 도입 첫날에만 기존 공영 버스 하루 전체 평균 이용객 52명을 뛰어넘은 120여 명이 이용한 가운데,

 청주시는 올해 말까지 11인승 3대를 시범 운영한 뒤, 만족도, 이용량 등을 분석해 내년엔 청주 다른 읍·면 지역으로도 확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이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