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월 10일 9시 뉴스를 보고 있자니 답답한 생각이 들어서 몇자 적습니다.
7차 교육과정에 따라 청주시내 고교의 교실이 부족하여 증축(신축이 맞겠군요)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학교 환경이 답답한 상황이 되었다는 보도를 들으며 청주 문화방송의 보도 수준이 겨우 이 정도 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좁은 학교 부지내에서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맞추기 위해 교실을 증축하는 것은 학교 또는 교육청 당국자로서는 어쩔 수 없는 경우일 것이고 현행 건축법의 테두리 안에서 그들은 최선을 다해 건물을 짓고 있을 터인데, 이를 제3의 자기중심적인 비판적 시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도하는 것은 시청자 수준을 뭘로 알고 그러는 것인지 답답하군요.
원래 학교를 건축할 때부터 충분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서 이번과 같이 교실을 신축하는 경우 학교의 미관이나 사용의 편의성, 기능적 조화등 기본적인 건축 사항을 고려하기 어렵고,
담당자들이 이 때문에 얼마나 골치를 썪혔는지는 묻지않아도 자명한 일이거늘,
이런 점은 전혀 언급도 않은체 , 부조화 스럽다느니, 답답해보인다는 등의 눈에 보이는 현상만 방송하다니
정말 답답하네요...
방송전에 여러명이 모여서 방송할 내용을 체크하는 기능이 당영히 있지않나요?
이런식이면 지역방송 나올 때는 채널을 바꿔야 할 듯 싶네요..
청주 문화방송 여러분 한번 방송된 내용은 바꿀 수 없으니 신중히 고려해서 방송하세요.
참고로 저는 교육과는 무관한 청주 시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