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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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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bc를 보면서 지역방송이 나올때

MBC충북 | 2017.06.28 15:05 | 조회 2867

웬만하면 채널을 돌립니다.

지역방송은 안봅니다.

mbc채널이 하나 개국을 하던지해서

서울 본방송 mbc채널과 지역방송mbc채널이 구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bs채널도 하나 개국을 하여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많더군요~


오늘은 뉴스를 보다보니 화재가 난 기사에 좌회전 동영상이 나오고

바로 또 좌회전 기사와 동영상이 나오더라구요~~

이게 뭐지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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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저희에게 보내 주신 고견에 대해 감사합니다.

저는 MBC충북에서 편성담당일을 하는 입장에서 저희에게 주신 해당 의견에 대해 몇가지 첨언을 드리려 합니다. 현재 MBC는 본사를 비롯 총 16개의 지역 네트워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지역에 있는 방송사는 해당 지역 시청취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권역별로 제작, 편성하고 있습니다. 통상 지역에서 지역방송을 편성하는 비율은 대략 15-18%정도입니다. 그런데 편성을 하는 시간대는 일부시간대에 특정적으로 정해져 있고, 방송위원회에서 정하는 방송법을 준수하여 편성하고 있습니다. 보통 방송법에는 지역에서 일정 비율이상의 편성을 권고하고 있고, 어린이 프로그램 비율, 특정시간대 오락방송의 편성비율, 연령고지, 장애인대상 의무방송 등 편성에 관해 세부적으로 복잡한 법률로 정하고 있고 저희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방송은 이같은 법률에 의거 편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실제 지역에서 편성하는 시간은 지극히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지역MBC 편성표를 확인해 보셔도 알수 있겠지만 지역 프로그램이 편성 시간대를 보면 대동소이한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다음으로 지역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의 질에 대한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조금 진부한 말이 될수도 있지만 적은 제작비와 인력 등으로 중앙프로그램에 비해 프로그램의 재미나 영상구성이 시청자에 소구하기에 조금 부족한 점은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저희 제작진은 주어진 환경하에서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나 교양, 오락 프로그램을 전달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부족한 점이 있을 때도 있지만 저희가 제작한 프로그램이 도민들에게 조그마한 위안이 되고 정보, 즐거움이 될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제작하고 있습니다.

과거 인천방송이 재정난으로 방송을 폐쇄한적이 있었습니다. 경인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인천방송의 폐쇄는 지역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모든 뉴스와 내용이 서울의 아젠다를 중심으로 이루어 졌고 중요한 지역의 이슈와 아젠다는 서서히 살아지고 시민들의 관심에서도 사라지게 돼었습니다. 비록 화려하고 재미있지 않지만 지역에 대한 사랑에 기반한 지역방송에 대해 조금만 더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충북과 충북지역민을 위해 방송하지 수도권 지역 시청자를 위해 방송하지는 않습니다. 

 

저희에게 보내주신 의견은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부족한 점은 메워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고 시청자들의 의견에 항상 귀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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