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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의 문화다담
2018년 8월 24일에 소개하는 더불어 숲 공연 소식입니다.
문화다담 0824
앵커) 오늘은 어떤 문화 소식을 가지고 왔나요?
네. 오랜만에 국악 소식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오늘인데요,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이 베트남의 호치민국립음악원을 국내로 초청해 합동 공연을 올리는 날입니다. 주제공연 ‘함께 그리고 열정’,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곧 7시 30분부터,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베트남 전통음악과 베트남 국악의 합동 연주를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공연이 기대 되네요.
네. 그렇죠? 제가 더불어 숲 나혜경 연출을 만나고 왔습니다. 바로 공연 소개 먼저 듣고 오시죠.
(INTERVIEW 1 공연소개 )
앵커) 이곳에서도 베트남을 느낄 수 있다~ 말하니까 관심이 확 생겨나요.
네. 저도 여름휴가 베트남 너무 가고 싶었는데, 못 갔어요. 오늘 청주 예술의 전당으로 가서 베트남 음악 실컷 듣고 와야겠습니다. 오늘 공연으로 베트남을 흠뻑 느끼기에 충분할만도 한 것이, 베트남 호치민국립음악원은 1956년에 설립 된, 베트남 3대(하노이, 후에, 호치민) 국립음악원이면서 베트남을 대표하는 전문 전통음악 공연단체라고 해요. 그만큼 베트남의 수많은 유능한 음악가를 배출한 베트남의 대표 전통음악 기관이라는 것 이니까, 믿고 공연장으로 갈 만하지 않나 싶고요.
앵커) 그러게요. 아까 나혜경 연출의 이야기 들어보니, 1부에서는 베트남 전통 음악을, 2부에서는 더불어 숲 국악단과 협연으로 꾸며지는 공연을 만날 수 있다고 하던데, 맞죠?
네~ 맞습니다. 제가 자세한 이야기를 좀 들어보니까요, 베트남과 우리나라. 확연히 다를 것 같지만 비슷한 소리를 내는 악기들도 많고, 또 그 비슷한 악기들이 각자 개성은 또 뚜렷해서 조화를 느끼는 맛이 있다고 하네요.
(INTERVIEW 2 문화 음악1 ) - 마이크 ON
지금 들으시는 곡은 한성녕 작곡의 심포니아라는 곡입니다.. 역시 국악은 들을 때 마다 마음이 편해지는.. 우리 것의 매력이 있는 것 같죠? 심포니아라는 말이 하나 하나가 모아져서 큰 하나를 이룬다라는 뜻이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의 국악인과 베트남 음악가들이 모여서 하나를 이루자라는 뜻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성녕 작곡가가 외국악기와 우리나라 악기가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작곡되었습니다.
앵커) 이번 공연에서 만날 수 있는 곡인가요?
네. 맞습니다. 방금 들으신 음악은 심포니아 곡을 우리 국악 연주자들이 연주를 한 것이고요, 다음 음악 들어보실까요?
(INTERVIEW 2 문화 음악2 ) - 마이크 ON
앵커) 이것은 좀 다른 느낌인데요?
네. 이 음악 역시 심포니아인데요, 더불어 숲 연주자들과 베트남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한 음악입니다. 서로 다른 음악이 만나서 튄다거나 그런 느낌 없죠?
앵커) 네. 음악 문화도 다르고 악기도 다른데, 이렇게 또 모이니까 훌륭한 하모니를 이루는 것이 신기하네요.
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으니 얼마나 아름다운 음악이 탄생하겠어요.. 참 좋은데요, 그런데 이 분들이 모인 것이 올해가 첫 해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앵커) 그런가요? 안 그래도 궁금했습니다. 전혀 다른 나라의 음악가들이 어떤 연으로 만나서 이런 음악을 만들었을까 이야기 들어봤나요?
네. 베트남과의 인연은 지난해부터였는데요, 상호방문교류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먼저 더불어 숲 연주자들이 베트남을 방문했었고, 베트남에서도 청주를 방문을 했었고요, 올해 베트남 호치민국립음악원을 충북에 다시 초청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연이 꽤 깊어요. 공동 창작워크숍도 하고, 그 지역 학교를 찾아 방문 공연도 펼치고, 서로의 문화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을 보내 온 거죠. 이런 시간들을 보내면서 어떤 점들이 좋을까.. 들어봤습니다.
(INTERVIEW 3 좋은 점)
앵커) 서로의 음악을 교류하면서 음악인으로서의 발전하는 계기, 역시 잊지 않고 챙기고 있군요,
네. 청주 국악인들이 얼마나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지 알 수 있죠. 그리고 정말 이제는 다문화 가정은 우리 곁에 있잖아요. 아무리 한류가 대세라고 해도, 고향의 음악, 고향의 온도가 그리울 때가 많을 텐데, 다문화 가족들 이번 공연 보면서 그 마음을 풀어보는 것 어떨까 해요.
앵커) 네. 오늘, 바로 곧 입니다. 저녁 7시 30분, 청주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 베트남의 호치민국립음악원과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의 공연, ‘함께 그리고 열정’을 만나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악과 베트남 음악의 매력을 흠뻑 느끼면서 주말 맞아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