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호의 특급작전

  • 진행: 임규호(월~금)
  • 제작: 이영락   |   작가: 유혜미, 나소영   |   취재: 박지은
  • 월~ 금 18:05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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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의 문화다담

2018년 6월 1일에 소개하는 청주시립국악단 공연대한 정보입니다.

특급작전 | 2018.06.01 12:12 | 조회 2268

문화다담 0601






 

앵커) 오늘은 어떤 문화 소식을 가지고 왔나요?

 

. 소리로 전하는 한국의 아름다움, 청주시립국악단이 들려주는 국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있습니다. 청주시립국악단의 <겨레뎐 시리즈 세 번째인데요, ‘통일의 염원을 담은 우리의 소리를 오는 67() 저녁 730분에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입니다.

 

앵커) 요즘 큰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는 통일을 염원하는 공연이군요.

 

. 맞습니다. 청주시립국악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무대인만큼 기대되시죠? 다음주 목요일이면 몇일 남지 않았기 때문에, 국악단도 분주하게 연습에 연습을 매진하고 있습니다. 제가 연습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공연 소개에 앞서, 우리 국악은 무엇이고, 청주시립국악단은 어떤 국악을 하고 있는지 먼저 들어봤습니다. 000수석단원의 말입니다.

 

(INTERVIEW 1 국악은)

 

앵커) 잘 설명해 주셨는데, 정악? 민속악? 어려운 단어들에 어리둥절 하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 국악이 우리 것인데도, 깊게 파보면 또 다른 세상이더라고요. 제가 부연 설명을 좀 드릴게요. 일단 들으신 것처럼 국악은 예부터 내려오는 한국 음악이면 다 국악이라고 하는데, 크게 전부터 내려오던 전통음악, 그리고 20세기 이후로 만들어진 창작 국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통음악은 다시 궁중에서 즐기던 궁중 음악, 그러니까 다른 말로 정악이 있고요, 일반 서민들이 즐기던 민속악으로 나눌 수 있는거죠. 창작음악은 서구 음악의 영향을 받아서 새롭게 만들어진 현대음악과 퓨전 음악 등 대중적인 국악들이 있는 거죠.

 

앵커) 국악은 전통 음악, 이렇게 간단히만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알고 보며 국악도 종류가 이렇게 다양합니다.. 그리고 청주시립국악단이 주로 국악 관현악을 한다고 하는데, 이것 또한 생소한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 1960년대 이후부터 활성화된 새로운 국악의 형태가 바로 이 국악관현악입니다. 예전부터도 국악 합주는 있었지만, 서양음악의 오케스트라를 모방해서 만들어졌다가 지금은 우리만의 특징을 가지게 된 발전된 모습이 바로 이 국악관현악인데요, 관악기들과 현악기들, 타악기. 기타 특수 악기들이 다 같이 합주하는 연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국악기도 서양 악기만큼이나 종류가 다양하죠. 관악기라고 해서 부는 피리. 이렇게 생각하시면 오해입니다.. 그죠?

 

. 저도 국악기를 자주 접해보면서 국악기 정말 재밌더라고요. 일단 말씀하신 것처럼 관악기는 부는 악기죠? 제일 쉽게 접하는 걸론 단소.. 초 중학교 때 배우잖아요? 그리고 피리가 정말 대단한 입김을 필요로 하는 것 아세요? 굉장히 호흡이 많이 필요한 악기고 세게 불어야 해서 사실 남자 분들이 많이 하는 악기라는 것. 뱃심이 많아야 합니다. 그리고 대금, 소금 여러 가지가 있죠.

 

앵커) , 현악기들 비슷하게 생겨서 다 똑같은 것 같다. 헷갈린다 하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박지은 리포터는 구분할 수 있어요?

 

저도. 이제는 가능합니다. 일단 거문고 가야금 아쟁이 비슷하게 생겼잖아요?

가야금은 12, 손으로 뜯고요. 거문고는 6, 술대로 쳐서 소리를 내죠. 그리고 가야금은 여성분들이 많이 하는데, 거문고는 남성의 악기라고 합니다.. 이유는? 또 아쟁은 줄이 7개인데, 활이 있습니다. 활을 바이올린 켜듯이 비벼서 소리를 내고요.

 

앵커) 이게 들어도 또 잊어버리긴 하는데, 아무튼 이번 기회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제가 문제 하나 낼게요. 해금은 관악기, 현악기 어디로 편성될까요?

 

앵커)

 

해금 아시죠? 명주실로 만든 두 현을 활로 문질러서 소리를 내니까 현악기로 많이들 아시는데, 사실 관악기로 구분이 됩니다. 이유는 해금은 줄을 통해서 소리가 나오게 보이지만 그의 원리는 해금 밑 울림통을 거쳐 나오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관악기 필수 조건이 울림통이래요.

 

앵커) 이건 정말 몰랐다 싶은 분들 있을 것 같습니다. 재밌네요. 여기에다 타악기까지.. 이렇게 많은 국악기가 같이 합주되는 연주. 정말 웅장하고 멋있겠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이렇게 많은 악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감동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노력이 필요하더라고요.. 이야기 좀 더 들어봤습니다. 지휘에 열정적인 원영석 지휘자 만나보시죠.

 

(INTERVIEW 2 합주)

문화-0601-

앵커) 그러니까 이 모든 악기가 하나의 하모니로 모아지기 위해서는, 지휘자가, 그리고 모든 악기를 조율하는 악장, 또 한 가지 악기를 담당해서 이끄는 수석단원, 그리고 모든 단원들.. 다 마음을 모아야 하는 군요.

 

. 그렇습니다. 그런 노력이 있으니까 아름다운 국악을 만날 수 있는 것 이더라고요.. 이렇게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어질 이번 공연, 너무 기대되지 않나요?

 

앵커) 드디어 공연 얘기가 나오는군요. 궁금합니다.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원영석 교수가 이번에 객원지휘로 참여를 했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선보이는 뜻 깊은 공연이 될 것 같고, 웅장한 국악으로 한민족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본격적으로 공연 프록램에 대해 들어보았거든요, 원영석 지휘자의 이야기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INTERVIEW 3 프로그램)

 

앵커) 이야 설명만으로도 알차고 다양하게 준비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렇죠. 여기에 어린이합창단의 무대도 있습니다. 청아한 아이들의 목소리로 평화와 소망을 이야기하는 무대, 역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 다음 주 목요일입니다. 67, 국악의 매력도 느끼고, 우리나라에 대한 소망도 빌어보는 청주시립국악단의 뜻 깊은 공연. ‘통일의 염원을 담은 우리의 소리’,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으로 발걸음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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