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호의 특급작전

  • 진행: 임규호(월~금)
  • 제작: 이영락   |   작가: 유혜미, 나소영   |   취재: 박지은
  • 월~ 금 18:05 ~ 20:00
  1. 홈
  2. 라디오
  3. 특급작전

박지은의 문화다담

2018년 5월 18일에 소개하는 청주시립무용단 공연 정보입니다.

특급작전 | 2018.05.18 15:32 | 조회 2433

문화다담 0518

 







앵커) 오늘은 어떤 문화 소식을 가지고 왔나요?

 

. 힌트 드릴게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죽음의 비극.. 셰익스피어?

 

앵커) 마지막 힌트가 결정적이네요. 로미오와 줄리엣 아닌가요?

 

역시, 맞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에 현대적인 감성의 춤을 입힌 공연이 찾아 왔는데요, 바로 청주시립무용단의 테마기획 공연, ‘줄리엣, 그 이름 사랑입니다.

 

앵커) 로미오와 줄리엣이 춤으로 새롭게 각색됐군요. 또 어떤 아름다운 작품이 탄생됐을까 기대되네요.

 

. 벌써 어제부터 첫 회 공연이 막을 올렸고, 오늘 내일까지 3회 공연이 더 남아 있는데요, 제가 첫 공연이 열리는 청주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을 다녀왔습니다. 총 안무 감독을 맡은 김민우 수석을 만났는데요, 이 공연이 첫 공연이 아니라, 재작년에 초연을 했었고, 반응이 뜨거워서 새롭게 업그레이드 시켜서 무대에 올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만큼 더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안무에 임했다고 하는데요, 김민우 수석에게 더 자세한 이야기 듣고 오시죠.

 

(INTERVIEW 1 연출)

 

앵커) 사랑.. 사랑 참 어렵죠. 사랑은 무엇인가 생각하는 공연이라, 흥미롭네요.

 

. 저도 많은 이야기 주제 중에서도 왜 사랑이야기 일까 궁금했는데요, 편한 사랑, 쉬운 사랑, 이기적인 사랑.. 등등 잘못 표현되고 있는 요즘 사랑을 다시 생각해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심오하죠?

 

앵커) 사랑은 대단하죠. 로미오와 줄리엣은 죽음의 비극을 넘을 만큼 용기 있는 진짜 사랑을 했지 않습니까.

 

.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위대함을 가진 것이 사랑이라는데, 저도 사랑하고싶네요. 아무튼, 이 작품은 총 6장으로 진행되는데요, 1장은 가면 속의 사랑, 2장은 사랑이라는 묘약, 3장 사랑 방해꾼, 4장 용기를 품은 사랑. 5장 참 사랑. 6. 가면을 벗긴 사랑.. 으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결말은.. 공연 안보셔도 아시죠?

 

앵커) 알죠. 안타깝게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속에 들어가잖아요. 로미오와 줄리엣.. 결국 이승에선 이루지 못하죠.

 

.. 저도 결말을 다 알고서 보는데도, 극이 전개 될수록 몰입이 돼서 나중에는 또 맘 졸이고 있더라고요.. 결국 죽음이 이 둘을 가로 막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앵커) 제대로 몰입을 한 것 같은데요? 무용공연이라 대사도 없었을 텐데 말이죠.

 

. 대사는 없었는데요, 세상에.. 단원들이 몸으로 연기를 하더라고요. 역시 움직임으로 말을 걸고 감동을 주는 분들 다웠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사랑에 행복할 땐 몸짓이 어찌나 가볍고 간지럽던지.. 제가 다 설렜고요. 둘의 사랑이 비극으로 끝날 때는 손 짓 하나, 고갯짓 하나도 어찌나 애절하던지.. 감정이 그대로 전달 됐습니다.

 

앵커) 이야.. 무용수들이 배우들 보다 더 어려운 연기를 했군요.

 

.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한 로미오와 줄리엣, 아픈 마음을 부여잡고 만나러 갔는데, 공연 끝나고 나니까 또 금방 몰입에서 벗어나 있으시더라고요? 만나보시죠. 로미오 역의 박정한 단원과 줄리엣 역의 오진경 단원입니다.

 

(INTERVIEW 2 배우)

 

앵커) . 결말과 다르게 밝은 목소리 들으니 좋네요. 인터뷰 한 두 분 외에도 많은 단원들이 무대에 오르죠?

 

. 주인공은 두 명이지만, 전 단원들이 무대를 꾸며서 아주 화려하게 무대를 채워주어서 공연 내내 관객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습니다.

 

앵커) 청주시립무용단, 이미 실력이 출중한 것은 많이 알려져 있죠. 매회 공연이 매진이라던데, 정말 인기가 많던가요?

 

. 정말 많더라고요. 객석이 아주 꽉 찼는데요, 제가 그 비결을 물어보았더니, 매 회 공연 홍보가 시작되면 하루 이틀 만에 매진이 되고, 어떨 땐 몇 시간 만에 매진이 되곤 하니까 단원들이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이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이제까지는 테마기획공연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왔었는데, 이번에는 아이들은 물론, 아이들과 같이 오는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연령대를 넓혀서 준비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양한 분들이 오셨겠네요?

 

. 특히나 가족과 함께 온 분들도 많더라고요.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분들, 몇 분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들어보시죠.

 

(INTERVIEW 3 관객평)

 

앵커) 아이들에겐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주 똑부러지게 인터뷰하는 것 보니까 집중해서 잘 보고 나왔나 봅니다.

 

그렇죠. 귀엽더라고요.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느끼고, 어른들은 어른들 나름대로 공연을 보면서 생각의 나래를 펼쳤을 것 같습니다.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 공연은 계속 되는데요, 무용단이 인기가 너무 좋아서 매진됐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청주시립무용단이 항상 크고 작은 공연들고 시민들을 자주 찾아오고 있으니까요 관심가지고 있으셨다가 꼭 한번 무용의 세계를 찾아보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앵커) . 오늘은 청주시립무용단의 테마기획공연 줄리엣, 그 이름 사랑소식이었습니다.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