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출: 구본상   |       |   구성: 설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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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과 신청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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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한인섭 | 2018.12.20 09:56 | 조회 1293
피노키오 - 사랑과 우정사이 
예전엔 좋아하는 노래가 있으면 투명한 녹음 테이프를 몇 개 사서 가족들이 아무도 없을 때 잡음이 섞이지 않도록 창문과 방문을 꼭 닫고는 볼륨을 최대한 높여서 녹음했던 생각이 납니다. 그러면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들을 수 있었죠. 당시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 사이를 즐겨 들었는데 친구들은 제게 언제적 노래인데 아직 듣냐며 잔소리하기도 했지만, 그냥 따라 부르기도 좋고 같은 동네에서 나고 자란 여사친으로 인해 사랑과 우정 사이 노래를 들으며 밤새 고민하던 추억도 떠오릅니다. 예전엔 노래 하나 듣는게 귀해서인지 아니면 오랜시간 담겨있는 추억 때문인지 그 때 그 시절 노래들이 왜 이렇게 아련하고 소중하게 느껴지는걸까요. 배부르지 않은 나이를 먹는게 서글픈 남자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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