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디오 게시판에 오랫만에 사연을 보냅니다.

2015년11월26일에 100일 사연을 보냈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4년이나 흘렀네요.

그 사이에 그녀와 결혼도 하고, 둘 사이에 예쁜 딸아이도 얻었습니다.

그때는 쑥스러워서 사랑한단 말도 많이 못했는데 지금은 매일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덕분에 하루하루가 행복한 요즘입니다.

하지만 요즘 제가 출근 한 사이 혼자 아이를 돌보느라 매일같이 전쟁을 치루고 있는 그녀를 볼 때마다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요.

아이와 하루종일 붙어있느라 제대로 끼니도 잘 못 챙겨먹고, 새벽에 자주 깨는 아이 때문에 늘 피곤해하는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 이 사연을 보냅니다.

그녀에게 늘 고맙고 많이 사랑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또 제가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도 마음속 깊이 많이많이 사랑하고 있다고도요.

앞으로 남은 평생을 지금처럼 서로 아껴주고 많이 사랑하며 살자고 말해주세요.

신청곡은 그녀가 좋아하는 제이래빗의 Happy Things 신청하겠습니다.

이 노래 가사처럼 그녀가 삶의 작은일들에도 늘 행복해 했으면 좋겠네요.

ps. 혹시 2015년11월26일에 보냈던 100일 사연의 녹음파일을 받을 수 있을까요? 핸드폰을 바꾸면서 저장해 두었던 파일을 잃어버렸네요.

가능하다면 leesi83@hanmail.net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