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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및 신청곡

친정가는 휴게소에서

박영미 | 2018.09.23 07:35 | 조회 956
등이따땃하게 햇빛좋네요


친정아부지가 4월달에 안아픈곳으로 가시고 첫명절입니다
가뜩이나 혼자있는 친정엄마가 신경쓰이던차인데 
또 추석전날이 친정엄마 생신이네요

그래서 이제는 이런 명절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혼잣말을 중얼거렸더니
눈치없는 신랑은
"왜명절없애냐고,
오랜만에 다들 얼굴보고 좋은데"

잘벼텼는데
솟아나는 눈물을 참을수없어 엉엉 울어버렸어요

참다못해 
"결혼이후 명절챙기느라 우리엄마 생일 제때 챙긴적도 없으니 올해는 안되것어요
 올해는 같이밥먹어주는  아빠도없으니
나라도가야겠어요"

무작정 차끌고 서울친정가는중입니다
물론 시어머님께 허락도받았답니다
진즉 말씀드렸으면 더좋았을텐데 너무나 죄송했어요
다행히 시어머님도 흔쾌히 잘다녀오라 해주시네요

눈치없는 남편의 말한마디로 괜히 시어머님께도 죄송하게되버렸네요

휴게소는 북적북적하고 명절분위기나네요
모두들 명절 잘보내시고 
마음 힘들지않게 나를먼저 생각하는 좋은 명절. 휴가지내시길바랍니다

신청곡은
뜬금없지만
남우현의 너만괜찮다면  신청합니다
눈물더나게 나훈아 사모곡 신청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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