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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4_새벽 5시 오픈, 50년 이발소

MBC충북 | 2022.06.20 10:30 | 조회 1930 | 좋아요좋아요 204
#수안보 #수안보레시피 #온천 '수안보 레시피'는 수안보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2018~2022)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수안보 레시피'는 수안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활동가와 함께(주민 참여형) 지역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콘텐츠로 구현해, 정체된 수안보 면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 제작에 참여해 주신 수안보 지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촬영 일기] 수안보에서 태어나 수안보에서 52년째 이발업을 하고 있는 이발사 윤기만 님 아침 6시 반. 하루도 빠짐없이 이 시간이 되면 이발소의 불이 켜진다. 오래된 손때를 넘어서 헤지고 닭은 의자와 가위 빗. 이발소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화목난로.40대 이상만 알 수 있을 앞으로 숙이고 머리를 감는 곳!!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런 곳이었다. 부지런히 청소를 하고 이발 기구를 정리하는 나이든 이발사님의 모습에서 존경심도 느껴졌다. 하지만 이른 아침에 누가 이발을 하러 올까? 의구심도 잠시 전화기가 울렸다. 예약 전화였다. 시골에 이발소라 이른 아침 농사일 하러 가기 전에 이발을 하러 오시는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잠시 후 손님이 들어와 앉는다. 그런데 커피를 달라고 하고 머리는 자르지 않는다. 아까 전화 온 예약손님이 아니냐고 물어봤다. 그냥 동네 친구 분이고 지나가다가 놀러 오셨단다. 아~ 이 이발소 재미난 곳이네...잠시 후 예약손님 등장... 들어서자마자 한탄 하듯 어제 있었던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어제 돈이 들어ㅓ있는 바지를 태워버렸다고,,,,,머리 자르러 와서 저런 얘기까지 할까? 신기한 손님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그런 생각은 잠시.... 오시는 손님마다 단골손님이고. 지나가다 들러 커피마시는 분들이고..북적북적... 동네 노인정? 사랑방? 예부터 이발소는 동네 사랑방이라고 한다. 한동네 사람이 모르는 일도 이발소는 알고 있다고. 그만큼 시골 사람들한텐 정겹고 편하고 즐거운 곳이 이발소이다. 수 십 년을 수안보를 지키며 이발을 해온 윤기만 이발사수안보의 전성기부터 지금까지 묵묵히 이 곳을 지키고 있다. 70이 다된 나이지만 앞으로도 이 곳을 지키며 다시 찾을 손님들을 맞을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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