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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 년 이어진 청주신선주 전통주 무형문화재 -UHD 영상뉴스 '결'

MBC충북 | 2021.06.22 17:02 | 조회 3371 | 좋아요좋아요 420
우리 지역 장인들의 예술혼을 초고화질 영상으로 보여주는 영상 뉴스 '결'입니다. 오늘은 함양 박씨 집안에서 4백년 간 전해 내려온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4호 청주 신선주입니다. "주변에서 미쳤다고 그래요 저도 좀 그런 거 같고... 미쳐야지 뭔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 꿈꾸는 신선주 -------------------------------------- [박준미/충청북도 무형문화재 4호 청주신선주 이수자] "안녕하세요 저는 충북의 전통 술 신선주를 빚고 있는 박준미 입니다 찹쌀이고요 백 번 정도 씻어야지만 맑은 물이 나와서 백세한다고 그러는 건데" ------------------------------------------ 백세(百洗): 쌀을 백 번 씻음 ----------------------------------------- [박준미/충청북도 무형문화재 4호 청주신선주 이수자] "시루에 고두밥을 찌는 거예요. 고두밥 김에서 익은 걸 알 수 있어요. 저는 밥 중에서 고두밥이 제일 맛있어요. 고소하고 먹었을 때 쌀을 씹으면 단맛이 나요 누룩하고 고두밥하고 한약재료하고" ------------------------------------------- 혼화(混和): 누룩, 고두밥, 12가지 한약재를 한데 섞음 -------------------------------------------- [박남희/충청북도 무형문화재 4호 청주신선주 기능보유자] "동의보감에 있는 한방용 생약재 골라진 거로만 12가지니 좋은 약만 고른 거지. 선비들 집에 부잣집 양반들만 조금씩 해서 혼자 두고 먹던 술이야." [박준미/충청북도 무형문화재 4호 청주신선주 이수자] "발효 정점에 올라가면 막 끓거든요. 지짐이 익는 소리 '싸아'하고 파도 소리 같기도 하고 처마에 양철 지붕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 채주(採酒): 지게미를 걸러 숙성된 술을 모음 ------------------------------------------ [박준미/충청북도 무형문화재 4호 청주신선주 이수자] "약주를 가마솥에 넣고 소줏고리를 해서 증기가 올라오면서 알코올만 바깥으로 뽑아내는 거거든요. 이게 증류주인데 사실 얼마 안 나와요, 증류주는" [이경민/청주신선주 이수자의 아들] "분명히 들어간 재료는 한약인데 맛을 넘길 때 이제 약간의 꽃향 같은 약재와 쌀과 물, 그리고 누룩의 향들이 올라와서 이제 그런 향이 어우러져서 맛을 내게 돼요. 되게 오묘하고 그런 맛이 나요." [박준미/충청북도 무형문화재 4호 청주신선주 이수자] "아버지가 연로하시고 어머니 돌아가시는 과정에서 아버지 꿈을 이뤄드리고 싶은 생각에 반드시 술을 해서 명맥을 이어야 되겠다. 우리집에 좋은 술이 있어 하고 양주 내놓는 거보다 저는 우리 지역에 명주가 있어 그러면서 신선주를 내보내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 취재/구성 김대웅 촬영/편집 김병수 CG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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