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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화살ㅣ궁시장 양태현ㅣUHD영상뉴스 '결'

MBC충북 | 2021.07.02 10:48 | 조회 3367 | 좋아요좋아요 409
초고화질 방송 시대를 맞아, 변하지 않는 전통의 결을 지켜온 우리 지역 장인들의 예술혼을 UHD 영상으로 엮어 봤습니다. 사흘간 이 시간을 통해 방송되는데 오늘은 첫 시간으로 양태현 궁시장의 '정직한 화살' 편입니다. ◀VCR▶ "정직해야 한다." "정직하게 만들면 그 화살 자체가 정직한 거야." 궁시장 양태현/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6호 "저는 화살을 만드는 궁시장 양태현입니다." "이게 큰 손만 84번이 가는 거야. 이 화살 하나가." "작은 손까지 하면 수백 번이 가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조선 시대 때부터 이게 쭉 내려오던 건데 만드는 방법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아." "대나무 신우대는 천연재료로써 이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왜 그러냐면 겉은 단단하고, 속은 아주 물러요. 골고루 구워야 속에 진이 완전히, 습기가 완전히 제거되어야 하는 거예요." "대나무, 싸리, 소 심줄, 민어 부레풀, 꿩 날개..." "그렇게 들어가야만 화살이지. 그게 안 들어가고 다른 걸 거기다 덧붙였다 하면 그건 화살이 아니죠." "우리 집에서 나가는 화살은 저 소리가 나지 않으면 내보내질 않아요. 오래 하다 보면 그 소리가 감이 와요. 몸에 터득이 되는 거예요." "아들한테 내가 가르치는 이유는 이걸 하면 네 시간이 없다. 지가 괜찮다는데 뭘." [ 양창언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 16호 이수자] "언젠간 나도 저걸 하겠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그런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명품을 만드는 일이다." "정확하니 내가 쏘고자 하는 목표대로 정직하지 않으면 그렇게 안 나와요. 화살은 거짓말은 안 해요. 정직하게 만들면 그 화살 자체가 정직한 거야." (취재/구성 김대웅 촬영/편집 김병수, 이현기 CG 남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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