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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처리 이제 그만" 대규모 반대 집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10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19-06-10, 조회 :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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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처리업체 대규모 반대 집회 특별대책지역 옥천군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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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체 면적의 84%가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으로
묶인 옥천군에 폐기물처리업체가 7곳이나
몰려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청산면인데요.
폐기물처리장이 또 추진되며 참다못한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불안해서 못 살겠다! 불안해서 못 살겠다!"


(기자)
농사일로 분주해야 할 농민 수백 명이
현수막을 들고 거리에 나왔습니다.

상복에, 상여까지 등장했습니다.

모두 옥천군 청산면 주민들.

한 업체가 추진중인
건설 폐기물처리장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 양병소/허가반대 공동추진위원장 ]
"폐기물 업체의 입주는 청산면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옥천과 나아가 금강에서 식수를
공급받는 모든 지역의 문제입니다 여러분."

이미 폐기물처리업체가 7개나 몰려있는
청산면에 2곳이 더 건설을 추진하자
참다못한 주민들이 실력 행사에 나선 것.

하루 1,600톤의 건설 폐기물을
처리하겠다는 업체의 경우 이미 '적합 통보'를
받아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청산면은
대청호 수질보전 규제가 덜해 관련 업체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 이갑기/허가반대 공동추진위원장 ]
"비산먼지와 장비 가동에 따른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실정에 또 다른 건설폐기물 업체가 입주한다는
것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행정입니다."

문제는 현재 법령상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지정폐기물이 아니면
환경영향평가나 주민동의를 거치지 않아도 돼
소송을 하더라도 결국 허가를 내줄 수 밖에
없다는 게 옥천군의 설명입니다.

다만 환경부 등에 건의해 최대한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답을 내놨습니다.

[ 김재종/옥천군수 ]
"제가 군수직을 걸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청산 지역에는 폐기물의 '폐'자도
들어오지 않게끔 제가 막아내겠습니다."

청산면 이장 22명의 사직서를 받은 옥천군.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 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지자체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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