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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황새 출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42  취재기자 : 임용순, 방송일 : 2001-11-26, 조회 : 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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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세계적인 희귀조이자 국제보호조로 지정된 황새가, 저희 방송사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94년 음성의 '과부황새'가 죽은 뒤, 텃새로써의 황새는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져, 이번 황새 출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임용순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Effect▶ "황새 비행 영상"

백옥같이 흰 색의 몸통에
검정색의 날개깃과 부리,
그리고 붉은 색의 훤칠한 다리.

우리 텃새이지만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놓여
국제보호조로 등록된 황새입니다.

20여년 전 대전의 갑천,
30여년전 청주의 미호천에 나타난 이후, 처음으로 제천 장평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INT▶인근 주민
"한 일 주일 정도 눈에 띄였다"

사뿐하게 물위를 걷다가
몇번의 부리질 끝에 고기를 잡아 먹습니다.

황새의 갑작스런 출현에 인근의 까치들이
떼로 몰려 다니기도 합니다.

웬만큼 큰 몸통에
암컷보다는 숫컷으로 추정됩니다.

◀INT▶교원대 교수
"4살 정도로 보인다"

황새는 예로부터 우리 농촌 마을의 수호신으로 마을 어귀나 동네 고목에 둥지를 틀고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왔던 텃새입니다.

그러다가 지난71년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에서 살던 한 쌍의 황새 가운데, 수컷이 밀렵꾼의 총에 희생되고, 마지막 남은 암컷도
지난 94년 서울대공원에서 죽은 뒤,
현재는 한국교원대에서 일본과 러시아에서 들여온 황새로 복원 연구가 한창입니다.

그 귀한 황새의 예기치 못한 출현,
그것도 철길과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 옆 하천에 나타난 이유에 대해 연구와 보호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