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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파업 투표 돌입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59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1-11-20, 조회 : 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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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방송위원회의 위성채널 정책에 반발해
전국의 MBC계열사와 지역민방들이
사상 초유의 동시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했습니다.
또 이들 방송사로 구성된 지역방송협의회는 잘못된 정책결정에 책임을 지고
김정기 방송위원장이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END▶

◀VCR▶
지상파 방송의 위성 동시재전송을 결정한
방송위원회의 정책에 반발하며
전국의 MBC계열사와 지역민방들이
동시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했습니다.

전국 19개 MBC 계열사와 7개 지역민방은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투표를 실시하고
방송위원회가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사상 초유의 전국 동시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들 방송사로 구성된 지역방송협의회는
오늘 방송회관에서 방송위원회의
위성채널 정책 백지화와 김정기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위원장실을 점거하려는
지역방송협의회 회원들과 경찰이 충돌해
일부 회원들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지역방송협의회의 이런 움직임에
전국언론노동조합도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오늘 성명을 통해
방송위원회의 이번 결정이 10여년의 방송개혁 투쟁을 무산시키려는 불순한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INT▶
최문순/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이런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들도 지역방송협의회의 방송법 개정 입법청원에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지역 국회의원 109명은 지역방송협의회의 입법청원에 지지서명함으로써,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방송법 개정 논의가 뜨겁게 달궈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지역방송협의회는 이시각 현재
방송위원회 앞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22일엔 전국의 지역 방송인들이
대규모 상경투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