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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네덜란드 교통해결책-3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50  취재기자 : 김원식, 방송일 : 2001-10-03, 조회 :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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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옛 마차가 다니던 좁은 길을
도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로가 좁은데도 전차와
자동차가 함께 사용하고 있고
주민 대부분이 자전거를 사용해
교통난은 그리 심각해 보이지
않습니다. 김원식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73만의 인구가 모여 사는 암스테르담은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관광객이 언제나 들끓어 대중 교통수단이 발달돼 있습니다.

그러나 17세기 건축물을 보존하기 위해
도로는 마차가 다니던 좁은길을 확장하지 않은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좁은도로는 트램이라는 전차와
자동차가 함께 사용하고 있고
교통난이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암스테르담 대다수의 주민은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거나 대중교통인 전차와 운하를 오가는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어 교통소통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암스테르담 시당국에서는 자동차가 다니는 길과 구분 되도록 자전거 도로를 빨간도로로 도시의 모든 곳을 거미줄 처럼 연결해 놓았습니다.

자전거 앞 위로 장착된 좌석에 어린아이를 태우고 외출하는 여자와 자전거를 탄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자전거 왕국이라는 것을 실감할수 있습니다.

40만대가 넘는 자전거를 세워두기 위해
역이나 상가지역에는 어김없이 자전거 보관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이같은 시설 때문에 기차로 통학이나 출근하는 사람도 집에서 기차역까지 자전거로 이동한 뒤 주차 장소에 자전거를 묶어 둘수 있습니다.

더욱이 자동차와 자전거가 부딪혀 사고가 나면 자전거가 잘못했다고 해도 자동차 운전자가 불리하도록 만들어 자전거를 탄 시민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자신들의 선조가 물려준 고대 건축물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도로를 넓히지 않은채 전차와 자전거로 교통난을 해결하는 지혜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