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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직지보다 오랜 증도가 복원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8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2-07-28, 조회 :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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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지금까지 전해내려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은 직지입니다만,
문헌 기록상으로는 직지 이전에도
'증도가'라는 금속활자본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증도가'를 복원하는 작업이
청주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END▶

◀VCR▶
송나라 승려 법천이 당나라 현각의
선종 지침서를 풀어 쓴 책이
'남명천 화상 송증도가'입니다.

직지보다 138년 앞선 고려 고종 26년,
주자본, 즉 금속활자본을 견본으로 삼아서
목판에 다시 새겨냈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그 이전에 이미 증도가가 금속활자로
발행됐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현재 전해내려오는 책은 강화도에서
목판으로 찍어낸 증도가의 번각본입니다.

(S/U)금속활자로 찍은 책을 이처럼 낱장으로 뜯어내 목판 위에 올려놓고 새겨 그대로 찍어낸
것이 바로 이 번각본이기 때문에 금속활자본의
특징을 잘 엿볼 수 있습니다.

목판본과는 달리 글자의 배열이
고르지 않고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 등
초기 금속활자본의 면모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바로 이 번각본을 토대로, 직지의 금속활자를
복원했던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인 금속활자장 오국진 선생이 증도가를 복원하게 됩니다.
◀SYN▶
오국진/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자막 필요)

이처럼 초기 금속활자의 실증적 연구에서
있어서 청주는 전국에 손꼽히는 위상을 얻고
있습니다.
◀INT▶
이철희 문화재계장/청주시
내년 말이면 문헌기록상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증도가가 복원돼 일반에도 선보일 수 있게 됩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