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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극동학원 사태, 일파만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9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2-09-19, 조회 : 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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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 달이 넘도록 노조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음성 극동정보대 학내 분규가 최근 노조가
극동학원측의 각종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재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이 학교 한 실습실에 들어가봤습니다.

학생들이 책상이 아닌 바닥에서
모형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INT▶

화장실 천장은 무너져 내리고,
복도 한쪽에는 떨어진 사물함 문이 쌓여있습니다.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지
건물 곳곳이 노후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10일 부터 파업에 들어간
이 학교 노조는 이런 열악한 교육환경이
학원 핵심인사의 비리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조는 이 비리의 중심에
극동대학과 극동정보대 등 극동학원의
실제 주인인 류모 극동대 총장 일가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이들이 학원 건축비 명목으로
융자받은 돈을 학교에 입금하지 않고 횡령한 뒤
원리금 상환을 학교비로 충당해 그 돈으로
토지를 매입하고,(CG) 관사 매입 명목으로
서울 강남에 아파트를 사는 등 지난 1995년부터
100억원이 넘는 교비를 횡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또 극동대학과 극동정보대 충주캠퍼스 인가가
이뤄진 지난 1997년과 99년에 관계기관에
접대 목적의 로비 비용이 집중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학교 설립.인가 과정의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노조는 또, 구입 당시 일정한 금액을
할인받은 교재를 학생들에게는 정가에 팔아
차액을 빼돌리는 등 비리가 학교와 학생 모두에게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류총장 등 극동학원측은 아직까지
노조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SYN▶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16일 학원측의 비리 의혹을 담은 고소장을 청주지검에 제출하고 교육인적자원부에 특감을 요청했습니다.

또 학생과 교수들도 협의회를 구성해
이번 사태에 공동 대응할 것으로 알려져
비리 의혹을 둘러싼 학내 사태는 일파 만파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