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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양봉벌 떼죽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2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2-09-18, 조회 : 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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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올 막바지 꿀 채취시기에 400만 마리의 벌이 원인 모를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꿀벌에 생계를 걸었던 농민은 큰 시름에 잠겼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양봉통에
고의로 약을 뿌렸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즉각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승준 기자...
◀END▶

지난 여름부터 양봉이 이뤄지고 있는
제천의 한 계곡.

100여개가 넘는 벌통에 비해
날아다니는 벌의 규모는 초라해 보입니다.

벌통의 덮개를 벗기고 속을 살펴보니,
죽은 벌로 가득합니다.

꿀이 반 정도 들어찬 벌집 아래
하얀 애벌로도 죽은 채 엉겨있습니다.

◀SYN▶

[S/U] 이곳에서 양봉중인
140여개의 벌통 가운데
이렇게 123개의 벌통의 벌이 모두 죽었습니다.

벌통 하나당 3~4만 마리의
벌이 들어있는 것을 감안하면
4백만 마리 이상 떼죽음을 당한 것입니다.

꿀과 로얄제리 등
2차적 부산물을 제외하더라도 꿀벌 손실로 인한 재산 피해만도 2천만원에 이릅니다.

지난 15일 밤부터 17일 아침 사이
누군가 벌통에 약을 뿌렸기 때문입니다.

◀INT▶

독극물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기에 양봉업자는 꿀을 따는 것도 포기했습니다.

경찰은 일반인들이 쉽게 벌통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 등을 감안해 양봉과 관련된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샘플을 채취해 보내는 등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