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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실망한 과수 농민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6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2-09-13, 조회 :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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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어제 충북 원협에서 조합 수익금을 빼돌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태풍으로 낙과피해를 입은 과수 재배 농민들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농민들이 정성들여 재배한 사과를
판매하기 위해 믿고 맡긴 원협에서
조합 수익금을 빼돌렸다는 사실에
농민들은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INT▶
"추석 물건 비싸다 그래도, 사실은 우리 손에 들어오는 건 없어요, 다 썩고 뭐...그런 상황에서 조합에 문제가 생겼다니깐 우리 입장에선 안좋죠"

더구나 태풍으로 낙과 피해를 입어
사과 한개가 아쉬운 상황에서,
판매 대금이 그동안 관행적으로
빠져나갔다는 사실은 믿기 싫은 일이었습니다.

◀INT▶
"추석 대목도 저희가 못보고 있고, 피해는 피해대로 입고, 유용은 유용대로 하고...그러니까 저희들은 상당히 안좋죠"

충북 원협 관계자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은 직원 개인의 문제였다며,
직원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한편 검찰은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 경매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경매사들에게 따로 부탁해 재경매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경매가를 높이는 등 특혜를 받아 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에 대해 수사할 예정입니다.

4,000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충북원협,
이번 사건으로 잃게 된 농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가장 큰 과제입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