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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더위를 지키는 사람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8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2-08-04, 조회 : 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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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기획 씨리이~즈, 여름을 지키는 사람덜,
오늘은 미래 스포츠 스타를 꿈꾸며 무더위보다
더 혹독한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을 이해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SYN▶
(권투선수가 사정없이 줄넘기를 한다, 쉴새없이
흐르는 땀, 힘들어 일그러진 얼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도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은 그칠줄 모릅니다.

샌드백을 치는 두 팔이 천근같이 무겁지만
이를 악물고 목표한 횟수를 채웁니다.

여름 피서나 산, 바다같은 말은
사각의 링위에서 세계 챔피온을 꿈꾸는
선수들에겐 먼나라 얘깁니다.

◀INT▶
김균태(충북체고)

◀SYN▶
검도장, 연속치기

상대를 제압하는 기합과 검이 부딪히는
날카로운 소리가 체육관을 가득 메웁니다.

두터운 호구를 착용하고 쉴새없이 검을
내리치는 반복 동작이 계속됩니다.

자세가 흐트러질 때마다 감독의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온몸은 이미 땀으로 뒤덮였습니다.

◀INT▶
오재헌(영동대)

훈련이 끝나고 갖는 명상으로 그나마
지친 몸과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미래의 영광을
얻을수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아는
선수들은 한여름의 무더위를 투정할
겨를이 없습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