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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무술축제, 아시아의 날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3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2-09-28, 조회 :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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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주세계무술축제 이틀째인 오늘은
'아시아의 날'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동양무술이 선을 보였습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한낮의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는 가운데
충주체육관 광장 앞은 무술축제를 관람하러 온 관광객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습니다.

먼저 무대에 오른 호주의 달긴제리 무술팀.

'달긴 제리'는 호주 원주민들의 의상과 의식 등 전통 생활방식이 그대로 묻어난 무술로,
막대와 방패를 사용해 상대방과 겨루게 됩니다.

조선시대 고유 무술을 현대화시킨 궁중무술단도 절도있는 시연을 펼쳤습니다.

무대를 사뿐하게 날아오르기도 하고,
엎드린 사람수만큼 뛰어넘기도 하자
관객들의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무술의 하나인 '거합도.

적이 볼 수 없는 찰라의 순간을 포착해
순식간에 검을 날려 해치우는
고대 무사들의 전통 무술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칼에 의지해 무공을 쌓았던 사무라이의 기백이 살아있는 듯 합니다.

◀INT▶

동남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는 '시라트'는
가라데나 킥복싱에서의 힘과 쿵후가 가진 섬세함이 모두 살아 있는 종합 무술입니다.

태권도의 찌르기 동작과 비슷한가 하면,
손과 발을 이용한 격렬한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마음속 근원적인 두려움을 없앤다는 '검예도'는 신라의 화랑들이 연마한 궁중무예에서 시작됐습니다.

고요한 듯 하면서도, 절도있는 동작으로
날카로운 칼날을 휘두르는 모습이 무대를 평정합니다.

◀INT▶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면을 모두 갖고 있는
동양 무술의 독특함과 다양함이
세계무술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