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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충주)(완)이재민..망연자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3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2-08-08, 조회 : 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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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나흘동안의 집중호우는 농촌마을 주민들이
평생 살아온 생활터전을 앗아갔습니다.
주민들은 비가 그치면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또다시 이런일이 벌이지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전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EFFECT : 어제그림

자연앞에서 인간의 힘은 너무도 보잘것 없었습니다.

산에서부터 쏟아져 내린 바위와 흙은 집전체를 부숴놓기도 했고, 아예 집의 절반을 묻어 버렸습니다.

집안마당에는 이불과 가마솥, 문짝,등 생활용품이 진흙과 뒤엉켜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망연자실한 주민들은 그래도 살아야한다는 마지막 남은 의지로 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바위와 나무뿌리를 정리해 물길을 잡고 부숴진 집을 정리합니다.

급류에 떠내려간 농기계를 주워와 맑은물로 씻어보기도 하고 집안의 집기들을 챙겨 밖으로 꺼내옵니다.

그러나, 일생을 함께한 보금자리가 폐허로
변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듯합니다.

S/U]주민들은 이런일이 또다시 되풀이되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INT▶ 피해주민
(정신이 나간것 같다. 밥도 하나도 안들어가고 애들은 애들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넋이 나가서..)

◀INT▶ 마을주민
(아주 잠을 못자, 그만 좀 비가 왔으면..)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단양지역에서만 41채의 집이 침수, 파손됐으며 13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은 하루빨리 수해의 악몽에서 벗어나 새터전을 일굴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전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