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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대변한 충북도의원 논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54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19-12-02, 조회 : 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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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관련해
박문희 충북도의원의 발언이 논란입니다.

반대 주민 몇 사람 때문에 충북 경제가
흔들린다, 도가 주민을 설득해야 한다...
기업을 대변하는 듯한 발언을 한 건데요,

항의하는 주민들의 항의서까지 거부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충청북도를 상대로 작심한 듯
LNG발전소 얘기를 쏟아낸 박문희 충북도의원.

투자 유치를 했으면 SK하이닉스가
발전소를 짓는데 도움을 줘야한다고
열변을 토하더니,

반대하는 주민들이 충북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몰아세웁니다.

◀SYN▶박문희 충북도의원
"왜 거기 아파트 주민들 몇 사람들 때문에 왜
우리 도의 경제가 흔들려야 되느냐."

아예 적극적으로 나서 주민들을 설득하라고
담당 국장을 다그칩니다.

◀SYN▶박문희 충북도의원
"LNG 발전소를 거기에 짓는 걸로 했다,
그러니까 주민들은 협조해달라. 매를 맞더라도
할 건 해야죠. SK하이닉스 사람들은 얼마나
서운하겠어요."

환경 오염 우려가 명확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청주가 지역구인 도의원이 했다고는
믿기 힘든 발언.

항의하는 주민과 시민단체 앞에서도
계속됐습니다.

도의원이 주민 대신 SK하이닉스를 대변하고
반대 의견이 극소수인 것처럼 축소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잠시 말을 바꾸는가 싶더니...

◀SYN▶박문희 충북도의원
"아니 발전소를 못 짓게 해야 된다고 하는
얘기도 아니고 지어야 한다는 얘기를 한 것도
아니에요."

여의치 않자,

◀SYN▶박문희 충북도의원
"비겁하게 말 바꾸지 마세요"
"뭘 비겁해요"

돌아서는 주민들의 등 뒤로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던집니다.

◀SYN▶신동혁/충북청주환경운동연합 대표
"주민의 대의자가 오히려 기업을 대변하고
있으니..."

◀SYN▶박문희 충북도의원
"아니 기업을 대변할 수도 있는 거죠.
저 산업경제위원이에요."

주민을 위한 일만 한다고 공언한 박 의원은,
정작 도의회까지 찾아간 주민들이 내민
항의서는 받기를 거부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