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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시실·공연장 '절대 부족'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48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18-10-14, 조회 : 1,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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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예술의전당 전시실 청주시립예술단 대청호미술관 청주 시립미술관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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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예술의전당 전시실을
청주시립예술단의 연습실로 활용하는
방안을 두고 한때 예술인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는데요.

청주시가 결정을 번복하면서
논란은 사그라들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로
1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민병동 씨.

여러 문제 가운데 전시실 부족이
창작 활동에 가장 큰 방해 요소입니다.

[ 민병동 ]
"청주의 여건으로 보면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부족하다 아니다는 개인 창작자들이 접근을 쉽게 할 수 있었냐 아니냐,
그다음에 경제적으로 좀 여유롭게 할 수 있었냐 아니냐 이런 부분의 부족함이죠."

최근 청주 예술의전당 전시실마져
없애려던 움직임이 한 때 일면서
지역의 부족한 전시실 공간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청주 시립미술관과 대청호미술관은
기획전 위주로 전시가 이뤄지고,
청주문화원은 시설이 많이 낙후되는 등
개인전을 열기에는 열악합니다.

옛 연초제조창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당장 쓰기엔 무리입니다.

현재 공사 중이라
내년 10월은 돼야 전시실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하는 전시실뿐 아니라
공연예술을 할 공연장과 연습장도
부족하긴 마찬가지.

자치단체 소속 예술단조차
지하의 낙후된 시설을 20년 넘게
견디고 있습니다.

[ 청주시 관계자(변조) ]
"다 지하에 있어요. 악기 손상이라든가
예술단 직원분들의 애로사항이 많았거든요.
유지보수를 한다고 하더라도 (힘들다)"

내년 상반기까지 청주 예술의전당
정기 대관 신청은 이미 150건이 접수된 상태.

10곳에 불과한 예술의전당 내
전시실과 공연장에,
대관 요청이 이처럼 몰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지역 예술의 열악한 환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허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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