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길어진 장마..농작물 피해 확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5  취재기자 : 이채연, 방송일 : 2020-07-29, 조회 : 763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ANC▶
장맛비가 연일 계속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부 농가는 수확기에
한 해 농사를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END▶

◀VCR▶
청주의 한 논.

군데군데 붉게 변한 벼들이 주저앉았습니다.

이삭이 생겨나는 시기에
장맛비로 저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져
도열병이 발생한 겁니다.

농민은 한 해 농사를 망칠까 걱정입니다.

◀INT▶김동길/벼 재배 농민
"아마 이렇게 심한 건 25년 만에 처음인 걸로
알아요 아주 최악인데, 지금 농가들 대다수가 다 거의에요 한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고추도 심각합니다.

6천 주에 가까운 고추들이
이미 곰팡이로 새까맣게 변했습니다.

방제에 손을 쓸 수도 없는 상태라
수확을 포기해야 할 처지,

빗방울을 타고 이동하는 탄저병 특성상,
인근 농가도 긴장 상태입니다.

◀INT▶차재욱/고추 재배 농민
"더 위에까지 안 퍼지게 하려고 약제 방제를
해야 되는데 비가 너무 자주 오니까 약통을
들고 있어도 약을 못 해요 시간이 없어서"

올해 봄 냉해 피해를 입은 사과 농가도
잎에 갈반이 생겨 열매까지
옮겨붙을 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INT▶유지정/사과 재배 농민
"한창 커야 될 시기인데, 갈반이 더 심해지면
첫째로 사과가 크다가 못 클 수도 있고"

이번 달 충북 강우일수는
지난해에 비해 3일,
평년보다는 이틀이 많고,
청주의 경우 최근 10년 평균보다
4.5일이 많습니다.

◀INT▶이채영/충북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1993년도에 도열병이 많이 발생된 해와 평균기온과 강우일수가 유사하게 되고 있습니다. (지금) 한창 번지고 있을 시기이고요, 좀 더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탄저병 주의보와 잎 도열병 예보를 발표하고
일부 농가에 긴급방제비 지원에 나섰습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취재: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