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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사업 논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41  취재기자 : 김대웅, 방송일 : 2018-12-11, 조회 : 1,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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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정부 지원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사업 김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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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정부 지원을 받아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있는 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성능 기준을 정해 제품을 고르게 했더니
일부 업체가 성능을 부풀린 견적서를 냈는데
청주시가 오히려 기준을 낮춰줬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입니다.

어린이집 한 곳에 최대 400만 원까지
공기청정기를 사면, 정부와 자치단체가
80%를 지원해 줍니다.

청주시가 정한 기준은
13등급 이상의 고성능 에어필터를
갖춘 제품.

초미세먼지를 많이 거를수록
필터가 더 높은 등급을 받는데,
99.95%를 걸러주는 13등급부터
이른바 '헤파필터'라는 명칭을 씁니다.

청주시 어린이집 730곳이 이 기준에 따라
올해 구매하기로 한 공기청정기는 2천여대.

하지만 알고보니 구매하기로 한 제품의 40%가
12등급인 필터 성능을 13등급
부풀려 견적서를 낸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충북도당은
허위견적서를 낸 업체를 고발하고,
13등급 헤파필터를 사용한 제품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라고 밝혔습니다.


[ 이인선/정의당 청주시지역위원장 ]
"학부모들과의 의견 수렴 과정이나
업체별·제품별 특징, 성능 차이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청주시는 성능을 부풀린 업체에
불이익을 주는 대신, 해당 업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벽걸이형 제품에 한해
성능 기준을 12등급으로 낮췄습니다.

필터 성능의 차이가 크지 않고,
수요자인 어린이집연합회 요청에 따랐다는 게
청주시의 설명입니다.


[ 전지연/청주시 보육지원팀장 ]
"어린이집별 개별 구매 방식이고 어린이집과
업체 간의 계약이잖아요. (필터 등급을 낮추면)
구매 선택의 폭이 좀 늘어나더라고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는
12등급과 13등급은
초미세먼지 여과 기능에서 큰 차이가 나지만,
종합적인 공기청정 능력은
단순히 필터만 가지고 평가하기는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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