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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행정(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30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1-09-29, 조회 : 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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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주시가 재래시장을 정비 하면서
동사무소와 제대로 협의를 하지 않아
점포를 차린지 한달도 안돼
다시 철거해야 하는 소동을 빚고 있습니다.

계획없이 그때그때 일을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박소혜기자의 보돕니다.
◀END▶



충주시 봉방동 무학교 옆에는
지은지 한달도 안된 점포 3동이 있습니다.

충주시에서 추진하는 재래시장 정비사업에 맞춰 말끔히 새로 단장한 것입니다.

그러나 곧 철거해야되게 됐습니다.

오는 10월 5일부터 시작되는
무학교 재가설 공사를 하려면
현재 점포가 있는 도로를 1.4m 정도
낮춰야되기 때문입니다.

재래시장 정비사업에 따라 손해를 보게됐지만 새마음으로 생업을 시작하려던 상인들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INT▶(상인)
"포장도 말이야 반씩 협조해서 시.동에서 해줬으면서 한달도 안돼 뜯는게 말이되냐.
나는 못뜯어!"

◀INT▶(상인)
"공개적으로 뭐가 온게 하나도 없다, 우리한테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자기네 마당 허는 것도 아닌데,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INT▶(상인)
"잘못했으면 자기들이 책임지고 해결해야지...
시에서 도로과와 봉방동에서 무슨 일인지 밝히고 싶고"

충주시는 무학교 재가설 공사는
이미 지난 7월에 계획돼 있었으나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공사시기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말합니다.

◀전화 SYN▶(도로과)
"예산이 확정안된 상태에서 그사람들이 건물을 짓는다는데 우리가 짓지말라고, 몇달이고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걸 짓지말라고 할 순 없지 않나, 그때 당시까지도 미정인 상태기 때문에
우리도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다 이거죠"

사업을 추진한 봉방동에서는
무학시장 상점 정비가 이미 마무리된
8월 말에야 무학교 재가설 공사가 결정된 것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INT▶(봉방동장)
"8월말에 무학교 공사가 확정돼서
미리 대처하지 못했다... 다시 그 부근은 재가설을 위해 새로지은 3동 점포를 철거해야"

이번 소동은 재래시장을 살리기라는
큰 취지로 보면 사소한 일 일 수 있지만
쓸데없는 예산이 낭비되고
충주시 행정의 신뢰는 그많큼 추락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