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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감기관 특혜 수주 논란' 박덕흠 돌연 탈당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09  취재기자 : 심충만, 방송일 : 2020-09-23, 조회 : 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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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피감 기관들로부터
수천억 원어치의 공사를 수주해
이해 충돌과 특혜 논란에 휩싸인 박덕흠 의원이
전격 탈당했습니다.
여당은 물론 지역 정치권에선
의원직 사퇴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END▶

◀VCR▶

충북 동남4군 지역구에서
3선 연임에 성공한 박덕흠 의원이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이틀 앞서 기자회견을 자처해 해명에 나섰다가
정치권 공방의 핵심으로 떠오른 박 의원은,

다시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을 둘러싼 개인적인 의혹 때문에
당에 부담을 줄 수는 없다"며,
전격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각계의 비판과 사퇴 압박이 거세지자
국민의힘도 박 의원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SYN▶
박덕흠 / 국회의원(무소속)
"끝까지 진실을 소명하면서도 당에는 더이상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을 내려놓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스스로 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토교통위원 당시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 원대의 공사를
특혜 수주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이해충돌 논란에도 직면한
박 의원은 "직위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운 일은 없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은 현정권의 정치적 희생양이라며,
무소속 신분으로 결백을 다시 입증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SYN▶
박덕흠 / 국회의원(무소속)
"현정권의 부정적 기류에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저를 희생양 삼아 위기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 분명히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혹을 입증할 객관적 통계가 있다며,
탈당이 아니라 의원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고,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자진 탈당이 아닌 즉각 제명에 나서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도
박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사흘째 1인 시위가
이어지는 등 지역내 반발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박 의원 탈당으로
충북 8개 국회의원 지역구 의석 가운데
국민의힘은 두 석으로 줄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