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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큰 건물이 애물단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99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1-09-17, 조회 : 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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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예전엔 큰 길가에 빌딩 하나
있으면 살만하다고 했습니다만
요즘 사정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매매가가 수억원에 이르면서도
수익성이 높지 않은 대형건물은
아예 매매가 안돼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END▶

◀VCR▶
청주 상당공원 맞은편의 옛 축협도지부 건물입니다.

지난해 농협과 통합 이후 매각이 시도됐지만
워낙 덩치가 커 서울 공매를 포함해
모두 네차례나 유찰됐습니다.

관리비 부담으로 고심하고 있는 농협은
오는 24일 실시할 공매에선 감정가의 70%인 32억원대까지 가격을 내릴 작정입니다.

◀INT▶
이종건/농협충북본부 총무팀장

조흥은행 충북본부의 경우 충북은행과
합병 이후 아직 처분하지 못한 지점건물이
6군데나 남아 있습니다.

최근에 가까스로 해결된 북부시장 출장소는
8차례 유찰 끝에 당초 금액에서 4억 이상 적은
8억 8천여만원까지 떨어진 뒤에야 팔렸습니다.

IMF이후 이처럼 큰돈이 들어가는 대형상가나
사무실 건물은 거의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매매가가 3억원을 넘지 않는
신흥 개발지역의 소형상가는 매매가
꾸준한 편입니다.

(S/U)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를 투기가 아닌
실수요 중심의 선진국형 평가방식이 도입되는
과도기로 보고 있습니다.

◀INT▶
정태영/부동산협회 충북지부장

외형만 컸지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은
대형건물들이 지속적인 경기침체 속에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