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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실의 계절 가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02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1-09-16, 조회 : 2,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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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쾌청한 날씨 속에 오늘 진천에서는
알밤줍기 행사가 열려 많은 시민들이
색다른 결실의 기쁨을 체험했습니다.

이밖에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거나
본격적인 수확을 준비하느라 분주했던
휴일 표정을 이병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끝없이 파란 하늘 아래 영글은 밤송이가 영낙없이 가을입니다.

가족들이 힘을 모아 밤을 따보기로 했습니다.

◀SYN▶
"아빠 저기 많다. 아빠가 따줄게"

아이들은 손안에 작은 알밤이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합니다.

◀SYN▶
"내가 더 많이 땄어. 아냐"

오랜 만에 외손녀를 만나러 경기도에서 온
할아버지는 밤송이 까는 법을 알려주며
옛날 얘기도 풀어놓습니다.

◀SYN▶
"이렇게 까서 군불에 궈먹고"

서툰 손짓에 매번 가시에 찔리지만
그래도 어린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INT▶
최은지/청주시 신봉동

진천군이 지난 85년 군유림 15ha에 심었던
밤나무 4천여 그루가 잘 자란 덕에 주민들은
올 추석 차례상에 햇밤을 올리게 됐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하며 미리 조상의 묘를 가꾸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오전 한때 외곽도로가 많이 밀리기도 했습니다.

고추를 말리고 깨를 털어내는 모습이 여유로와 보였던 농촌에서도 본격적인 수확을 준비하는 손길은 분주했습니다.

30도 안팎의 늦더위 속에서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던 오늘처럼
며칠간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청주기상대는 예보했습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