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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한.베트남 첫 농업투자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58  취재기자 : 송재경, 방송일 : 2001-10-22, 조회 :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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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베트남에 첫 농업투자가 성사됐습니다.
특히 홀연단신 베트남에 역사상 처음으로 농업투자를 성사시킨 사람은 충북출신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송재경기자입니다.
◀END▶


베트남의 수도 호치민에서 서북쪽으로 80킬로미터, 캄보디아와의 국경에 인접한 농푹지역,

이 곳에 48만평규모의 거대한 고무나무 농장이 새주인을 맞아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청주출신으로 올해 53살인 한용덕씨가 새주인으로 베트남정부와 협상끝에
102만달러에 공식적인 투자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베트남수교 9년만에 처음있는 농업투자입니다.

이달 초에 열린 농장개원식에는 육군 4성장군출신의 마이치도 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해 투자협정을 축하했고 특히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태극기 물결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INT▶한용덕(53살)

생고무는 현재 인도네시아가 주생산국이지만
베트남산이 30%나 싸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정부차원에서도 14년간이나 세금면제를 약속하는 등 각종지원을 할 예정이어서 사업전망을 밝게해 주고 있습니다.

심은지 얼마 안되는 고무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앞으로 5,6년 후에나 생고무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이에따라 이 농장에서는 그때까지 광할한 초지를 이용해 수출용채소를 재배한다는 또다른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거액의 투자를 유치한 이곳의 자치정부는
수출과 고용확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리 아 (농푹지역인민위원회위원장)
"당.정을 대표해 한국 투자를 환영한다.우리지방의 경제,사회,문화수준을 높이는 계기가될것이다."

한용덕씨는 이와함께 대규모 양식사업도
벌이며 베트남에서 농업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첫 투자사업을 펼치고 있는 충북인, 우리 농업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는 계가되 길 기대해 봅니다.
mbc news송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