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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정권마다 특색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33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1-10-15, 조회 : 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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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권력의 최고 정점이라는 청와대에서는
식탁에 어떤 그릇들이 올라올까
주부들이라면 한번쯤 궁금해할것입니다.

비엔날레 행사장에 70년대부터 지금까지 청와대 안주인들이 즐겨쓰던
그릇들이 전시됐습니다.

이해승 기잡니다.
◀END▶

◀VCR▶
70년대 중반까지 청와대 식탁에는 일본제 식기가 사용됐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육영수 여사가 75년부터 국산 도자기를 청와대 식탁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영부인의 청초한 분위기를 상징하는 듯한
녹색 풀모양 무늬가 눈에 띕니다.

군사정권답게 군대 식판을 연상시키는 사각형 식기도 특징입니다.

전두환 대통령대에 들어서면서 청와대 식탁은
분홍빛 철쭉이 그려진 화려한 꽃무늬로 바뀝니다.

다음 노태우 대통령 시절엔 이전 정권과 차별화를 위해 파란색 무늬의 소박한 그릇이 등장합니다.
◀INT▶
남은희(한국도자기)

그러나 1년만에 진한 초록 가장자리에
금빛 테두리와 십장생을 그려넣은 귀족풍 식기로 바뀌었고, 이후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은 노대통령 시절의 식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INT▶
박충환(충주 전문직 직업여성 클럽 회장)

청와대 안주인들의 취향과 시대별 유행이 담긴 역대 대통령 식기 전시장은 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