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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배움엔 때가 없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09  취재기자 : 김기수, 방송일 : 2002-03-02, 조회 :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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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농사를 짓고 있는 40대 남자 두명이
나란히 중학교에 입학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배움의 한을 풀기 위해
주독야경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김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002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열린
청원군내 가덕중학교,

솜털 보송보송한 13살 입학생들 가운데
불혹의 나이를 넘긴 40대 남자 두명이
서있습니다.

만학을 꿈꾸며 이번에 이 학교에 입학한
아저씨 신입생인 43살 김재환씨와 40살 양문연씨,

동네 선후배 지간인 이들은 못배운 한을 풀기 위해 낮에 공부하고 밤에 농사를 짓는
주독야경의 어려운 길을 선택했습니다.
◀INT▶
양 문 연
*가덕중학교 1학년*
◀INT▶
김 재 환
*가덕중학교 1학년*

대부분의 선생님들보다도 나이가 많은
시골 농군들이 입학한다고 하자
이 학교에서는 내심 걱정이 많았지만
배움에 대한 이들의 마음이 절실해
기꺼이 신입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INT▶
이 경 희 교장
*가덕중학교*

딸의 후배가 된 이들 늦깎이 신입생들,
배움엔 때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기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