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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완)깊어가는 농민시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78  취재기자 : 송재경, 방송일 : 2001-09-04, 조회 : 4,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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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처럼 피해를 당한 농민들은
하루하루가 고통입니다.해마다 적자를
보면서도 농사를 짓는데 그나마
수매대금조차 못받는 사태가 발생하자
분노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송재경기자가 피해농가를 취재했습니다.
◀END▶


청원군 북일면 초정리!
전체40여가구가운데 10여농가가
벼농사를 짓고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올해 여든살을 넘긴 이강모할아버지는
지난해 이맘때 수매한 벼 2천4백킬로그람의
대금 3백만원을 한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조금기다리라는 미곡처리장의 말만 믿고 여기저기서 빌어쓴 돈이 만만치 않습니다.

농협에서 대출받은 2백만원은 상환일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별다른 대책도 없으며
다시 수확기가 다가 왔지만
수확의 기쁨은 간데 없고 원망만 쌓여 갑니다.

◀INT▶이강모/청원군 북일면 초정리

이 농가는 특히 논농사외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어 1년이 되도록 돈 한푼 만져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금이나 병원비를 마련하는라 애쓰는 모습을 지켜보는 이웃 주민들 조차 왜 이런일이 벌어졌는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INT▶인근주민
지금까지 수십번을 넘게 미곡종합처리장을 찾아지만 그때마다 굳게 잠긴문 만이 농민들을 맞고 있습니다.

언제가는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속에서 오늘도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mbc news송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