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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택시 승객 53명, 일부 행방 오리무중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1  취재기자 : 심충만, 방송일 : 2020-02-23, 조회 : 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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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어제 청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확진된 30대가
감염원 접촉 이후 청주에서 택시 영업을
해왔다는 사실을 전해드렸는데요.
문제의 결제 내역 53건이 나왔는데
일부 승객들의 행방이 오리무중입니다.
임용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주말 감염원을 접촉한 청주의 택시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 새벽까지
택시 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신의 검정색 K5 개인택시를 이용해,
청주 전역을 두루 누볐습니다.

이 기간 운행 기록 등에 남아 있는
결재 내역은 모두 50건.

비좁은 택시 안에서
기사와 밀접 접촉한 승객만 53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카드나 모바일 결재 기록을 통해,
1차로 신원이 확인된 29건, 32명에 대해선
즉각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카드를 사용했지만 연락이 두절됐던 일부는
계속된 추적 끝에 하나 둘 연락이 닿고 있지만,
현금 결재자 등 일부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SYN▶
신승철 / 청주시 대중교통과장
"원래 많다보니까 아직까지 저희한테까지 신경을 못 쓰고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청주시에서 나름대로 이부분을 계속 신원파악에 노력을 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감염 상태로 활동할 경우,
지역사회 대규모 감염이 우려된다며,

승하차 시각과 장소, 결재 카드 뒷번호 등을
청주시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하고
해당 승객들의 자진 신고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SYN▶
김항섭 청주시부시장
"상당히 밀착 공간에서 확산될 소지가 크다는 점을 중시해서 빨리 그 택시 이용하는 분들의 소재 파악이 진짜 급선무인데"

택시 승객 53명 외에도 가족과 지인,
마트 종업원 등 일상 접촉자가 청주 21명,
진천 2명, 증평 9명 등이 추가로 확인돼
청주 확진 부부의 접촉자는 85명에 이릅니다.

한편 충북 첫 확진자인
육군 장교의 접촉자도 52명으로 늘면서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7명을 포함해
충북에선 최소 100명 이상이 격리 중입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
(영상취재 이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