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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외국 선수단 잠적 잇따라(재송)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70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1-10-17, 조회 :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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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지역축제에 외국인들을 많이 초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원이나 목적에 맞는 사람인지 제대로 검증도 하지 않은채 무분별하게 초청해
불법체류를 위해 잠적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충주 박소혜기자의 보돕니다.
◀END▶




세계 무술축제에 참가했던 스리랑카 무술인 6명이 출국을 하루 앞두고 사라졌습니다.

이들은 어제 낮, 숙소 근처로 쇼핑을 나간 뒤 그길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INT▶(카트리아라치)
"그들은 뭘 사려고 했을 뿐, 도망간다거나
다른 데 가겠다고 말한적은 없었다"

숙소에는 헌옷가지들과 가방을 남겨두고,
여권도 임원단에게 맡겨놓았지만,
중요한 짐은 대부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관계당국은 스리랑카 선수단이 처음부터 불법체류를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경찰)
(추정컨데, 경기도나 서울 등지에 취업하려고 했을 확률이 크다)

지난 5일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발에 참가했던 나이지리아인 4명도 축제 첫날 새벽 선수단을 이탈해 서울 이태원으로 달아났고
지난 7월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에 참가했던 파키스탄과 중국 선수, 임원 42명도 무더기로 잠적했습니다.

또 제주도 섬문화축제때에도 파키스탄인 19명이, 춘천 국제 태권도 대회때는 인도와 파키스탄인 22명이, 모두 잠적하는 등
지역 축제를 빙자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외국인들의 잠적 사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입국 외국인들에 대한 관리 소홀도 문제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이 축제의 규모를 부풀리기 위해
입국목적도 검증안된 외국인들에 대해
무조건 신원보증을 서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 SYN▶(인천공항)
(동남아국가 국민은 입국 불허가 원칙이지만,
충주시가 보증을 서줘 입국 허가했다)

달아난 외국인들의 대부분은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축제를 여는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무분별한 외국인 초청이 이들의 불법 체류를 부추기고 있는 셈입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