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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43년만에 고교졸업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90  취재기자 : 김기수, 방송일 : 2002-02-08, 조회 :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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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학교마다 졸업식이 한창인 가운데
옥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회갑을 넘긴
만학도가 43년만에 꿈에 그리던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김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교장 선생님 보다 6살이나 많은
60대 할아버지가 43년 만에 고등학교 졸업의 한을 풀었습니다.

지난해 9월 옥천 청산고등학교에
재입학한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64살 김경중씨가 화제의 주인공입니다.

지난 58년 이 학교 3학년 재학 중
군 입대영장을 받고 학업을 중도에 포기했던 김씨는 제대 뒤 공직생활을 거쳐 남부럽지 않은 삶을 꾸려왔으나 배움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책을 들어 이번에 꿈에 그리던 졸업장을 받은 것입니다.
◀INT▶
김 경 중
*청산고 졸업생*
매주 3-4차례씩 서울과 옥천을 오가는 고단함 속에서도 손자뻘 되는 급우들과 공부하며
경원대 도시행정학부에 합격한 김씨에 대해 학교에서는 특별상으로 보답했습니다.
◀INT▶
김 정 홍 교장
*청산고등학교*
사회문제 무료상담 활동을 펼치는 김씨가
만학의 결실을 거두자 가족들은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INT▶
김 선 관
*김경중씨 아들*
세월을 뛰어넘어 고교졸업의 뜻을 이룬
김경중씨,젊은이들에게 배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MBC NEWS 김기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