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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농지투매 우려(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27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1-10-24, 조회 :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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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추곡 수매가 하락에 따른 농민 불만이
농지투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욕을 잃은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승준 기자...
◀END▶

요즘 농촌에서는 때아닌
부동산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가을걷이로 바쁜 시기이지만
농사를 포기하거나 다른 작물로 바꾸기위해
농지를 팔려는 농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한적했던 부동산소개업소에는
하루에도 한두명씩 땅을 내놓기위한
농민들의 상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한달 평균 네다섯건이 고작이던
괴산읍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는
이달 들어서만도 60여필지의 농지가
매물로 나왔습니다.

◀INT▶
"올해는 쌀값 영향으로 매물이 크게 증가했다"

[S/U] 그러나 땅을 내놓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사려는 사람은 거의 없어
실제 매매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요가 없자 농지 가격 하락만 부추겨,
올 봄까지 평당 10만원선에 거래되던
충북 괴산읍 대사리 들녁이 6-7만원으로 떨어지는 등 평균 10-20%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확이 모두 끝나는 다음달부터는
농지 투매가 더욱 가속돼
자칫 농업붕괴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INT▶
"농사지으면 뭐하나, 땅 팔려는 사람이 한두사람이 아니다"

정부의 불안한 쌀 정책이
농민들의 희망을 앗아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