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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유산 활용하자" 지자체 산성 가치 주목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98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19-05-19, 조회 : 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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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자원을 두고도
정작 활용하지 못 하는 지자체들이 많습니다.

반면, 최근 도내 군 지자체들이
역사적으로 지역 거점 역할을 했던 산성들의
가치를 알아보고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END▶
◀VCR▶

증평 추성산성에서 발굴된
직경 100cm, 깊이 80cm 크기의 목조우물.

나무판을 서로 엇갈리게 대어 만든 형태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한성백제 4세기경 축조된 것으로 추정돼,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 우물로
평가받습니다.

◀INT▶정찬교/증평군 문화예술팀 학예연구사
"지금까지 목조 우물 시기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완벽한 형태로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을 했는지 그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국가지정문화재인 추성산성에선
그동안 발굴조사를 통해 철제류, 수혈주거지, 석곽묘 등이 잇따라 발견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증평군은 지역 거점 토축산성이었던
추성산성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CG) 총 1.8km인 산성 둘레를 따라 산책로를
만들고 주요 유적지들에는 별도 공간을 만들어 모형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구간별로 탐방로 정비 작업에 한창인
증평군, 오는 7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입니다.

증평군은 추성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뛰어난 경관이 훌륭한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홍성열/증평군수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 조성사업지도 있고 또 좌구산 휴양지도 있기 때문에 연계해서 관광지로 활용하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좋은 유적지가 될 것 같습니다."

(화면전환)

진천군도 그동안 인근 사유지가 많아
정비 엄두를 못 냈던 대모산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5~6세기 삼국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진천 대모산성.

전체 둘레 1.2km로, 과거 진천 지역의
정치적 중심지 토대가 됐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한 번도 공식적인 발굴 조사가
이뤄진 적은 없었습니다.

진천군은 지난달 전반적인
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용역을 맡겨,
대모산성 유적을 복원하고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첫 발을 뗐습니다.

◀INT▶이인석/진천군 관광팀 학예연구사
"죽어있는 문화재를 어떻게 정비를 하고 꾸미고, 어떻게 보존을 할지에 대해서 연차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지역 거점 산성들이
역사 문화콘텐츠이자 관광 자원으로서
재탄생될 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