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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완) 엉터리 조경많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72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1-09-03, 조회 : 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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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일정규모 이상의 건물을 지을때는
건물 규모에 비례해서 반드시
녹지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요즘엔 비싼 땅값을 고려해
건물 옥상에 녹지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준공검사만 마치면 거의
방치하고 있어서 도심녹지 조성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해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청주 한국병원 옥상입니다.

잘 다듬어진 나무와 인조 잔디가 깔린 작은 공원이 나타납니다.

오랜 투병생활에 지친 환자들에겐 더없이 좋은 휴식 공간입니다.
◀INT▶
이건재(환자)

그나마 이곳은 사정이 좋은 편입니다.

최근 들어선 대형 상가 건물 옥상입니다.

곳곳에 건축법이 정한 크기대로 녹지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INT▶
민명기(청주시청 건축과)

s/u 하지만 건물 준공검사를 마친뒤 녹지공간은 전혀 관리가 안되고 있습니다.

심어놓은 나무가운데 절반은 말라 죽었습니다.

얇게 깔아놓은 흙바닥에는 잔디대신 잡초가 무성합니다.

인근에 있는 건물 대부분의 옥상 조경도 이런식으로 방치돼있습니다.

준공검사만 받으면 끝이라는 눈가림식 조경공사로, 도심에 자연을 심는다는 취지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