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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에 교사까지, 휘청이는 교육 현장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67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19-06-12, 조회 : 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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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고등학교 교사 다른 지역 중학생 성폭행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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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천에서는 고등학교 교사가
다른 지역 중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근무 중 긴급체포됐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1년 사이
학생·교사 할 것 없이 강력 범죄만
세 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오후 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 중이던 30대 교사가 긴급체포됐습니다.

지난 2월, 대전에서 한 중학생을 성폭행하고
부적절한 사진 등을 요구한 혐의입니다.

피해 학생과 채팅앱에서 처음 접촉한 교사는
실제 만남으로 이어가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사라는 신분을 속였지만
채팅앱에 남은 메시지 기록을 분석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해당 교사는 지난해 3월 임용됐고,
학교에서는 교내 생활지도까지 맡아
학생들을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 학교 관계자(변조) ]
"일찍 와서 교문에서 늘 지켜서 애들 맞이하고
참 진짜 열심히 하는 그런 선생님이었는데.
상상도 못 할 그런...."

최근 인터넷에서 논란이 돼
경찰 수사가 시작된 학교 폭력 문제도
일부가 이 학교 재학생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개학을 앞둔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일도
해당 학교에서 벌어진 괴롭힘 때문이었습니다.

일 년도 안된 사이 드러난 강력 범죄만 세 건.

학교 측은 지난해 학생 사망 이후
전수조사와 예방 강의, 심리 상담 등
다각도로 대책을 세워왔다고 밝혔습니다.

[ 학교 관계자(변조) ]
"한 달에 한 번씩 꼭 폭력이나 그런 거에 대해서 늘 무기명으로 조사를 받고 있어요."

충청북도교육청 또한 문제를 인식하고
학교 측과 협력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

오는 9월, 충북에서 처음 도입되는
생활지도전문장학사와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를
제천에 가장 먼저 투입할 계획입니다.

[ 도교육청 관계자(변조) ]
"전담 장학사와 변호사님이 배치되면
지금보다는 훨씬 탄탄한 예방과 학교 폭력에 대해서
적극 대응이 가능할 겁니다."

특별감사를 진행하기보단 상담 지원 등
여건 마련이 중요하다는 도교육청.

지난해 학교 폭력에 연루된
재학생 가운데 괴롭힘을 주도해
퇴학 당한 학생을 빼면
모두 5일 안팎의 출석정지에 그쳤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천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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