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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고 두려워" 코로나19 마음 건강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8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0-06-30, 조회 :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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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조사해보니
특히 우울감 고위험군이 많아졌는데,
충청북도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24시간 지원체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일상을 바꾼 코로나19.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지키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마음 달래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이대원/괴산군 사리면
"가족들하고 여행도 한 번 못 가겠고, 거리두기 하고... 그런 불편함이 엄청 엄청납니다."

국내에서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충북 공공기관으로 들어온 상담 수만
7천5백 건이 넘습니다.

◀SYN▶ (변조)
코로나19 심리 상담 경험자
"(상담이) 도움이 아주 많이 됐어요. 가족들이나 친구들이나 누구한테 털어놓지는 못하는데, 이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을. 그런데 이제 센터 선생님들이 전화해주셔서..."

(PIP1)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전국 100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해 얼마나 두려움을 느끼는지
조사했습니다.

(PIP2) 점수가 3점에 가까울수록
두려움이 높다는 건데,
전국 평균은 1.59 충북은 1.57점이었습니다.

진단 검사를 이용한
불안과 우울 측정에서는 더 명확해졌습니다.

(PIP3) 충북 응답자
35.5%가 불안감을 느꼈는데
이 가운데 6.5%는 고위험군이었습니다.

우울감을 느낀 사람은 32.3%로
다소 적었지만,
고위험군은 9.7% 훨씬 더 많았습니다.

(PIP4) 우울감을 점수로 바꿔보면,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18년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수치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전염시킬 수 있다는 공포,
동선이 공개되면 받을 수 있는 비난 등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INT▶
이루다/괴산군정신건강복지센터 복지사
"이분들이 겪었을 고통에 대해 공감하고, 무사히 복귀하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그런 마음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충청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심리 고위험군을 위해
도와 충주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막기 위한
24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 CG 강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