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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 투성이' 신축 아파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90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18-10-15, 조회 : 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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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신축아파트 하자 투성이 애물단지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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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억 원을 들여 마련한 내 집,
그것도 새집 곳곳이 하자투성이라면 어떨까요?

청주의 한 신축아파트 입주 현장에서
이 같은 일이 일어나
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의 한 신축 아파트.

옷장을 열어보니
내부 벽면이 움푹 들어가 있습니다.

전구는 온데간데없고,
베란다 한쪽은 벽지도 안 발라진 상태.

입주가 시작된 지
2주가 지난 새 아파트 모습입니다.

[ 입주민(변조) ]
"일반 서민한테는 이 집이 전 재산이거든요.
(그런) 집인데 정이 하나도 없고 마음만 속상하
고..."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바닥과 창틀이 깨져있는 경우도 부지기수.

사전 점검부터 지금까지 접수된 하자가
3만 건이 넘습니다.

결국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공사 측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시간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 시공사 관계자(변조) ]
"하자도 저희가 처리할 수 있는 법정 기간이 있
어요. 그거에 대해서 처리를 해 주고 있습니
다."

신축 아파트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한 아파트 시공사는
입주예정자들에게 발코니 확장비를
과다 청구했다가 비판이 일자
되돌려주기도 했습니다.

만연한 선분양제 대신
후분양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부동산학과 교수 ]
"주택공급이 어느 정도 100%를 넘어선 상태에서
는 시장 자체가 후분양제를 원할 겁니다. 후분
양제로 가게 되면 눈으로 보이는 하자는 수분양
자가 직접 확인하고 입주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선분양제 개선 없이는,
내 집 마련의 꿈인 신축 아파트가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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