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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없는 겨울에 '얼음왕국' 구름 인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4  취재기자 : 이재욱, 방송일 : 2020-01-19, 조회 : 2,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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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포근하고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지며
올 겨울은 눈과 얼음을 찾기 힘든
나날의 연속인데요.

하지만 충북의 시베리아라고도 일컫는
제천에서는, 눈과 얼음이 가득한
얼음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END▶

◀VCR▶
길이 50m짜리 대형 얼음성 안으로 들어가니
동화를 주제로 한 갖가지 얼음조각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전기톱으로 얼음을 조각하는 모습은
쉽게 보기 힘든 구경거리입니다.

성 밖에서는
직접 얼음을 조각하는 관광객들도 있습니다.

뭉툭한 직사각형의 얼음을 깍아내
각자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데 열심히입니다.

◀INT▶
유환민/충주시 연수동
"어른들이 좋아하는 맥주컵입니다. 만들어서
집에 가져가서 여기에다 맥주 한잔하고 싶어서
만들고 있습니다."

축제장 한켠에는 눈이 수북합니다.

밤새 가동한 제설기로 만든 인공눈이지만
새하얀 눈은 언제나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눈동산을 썰매장 천국으로 바꿔 놓은
아이들은, 눈싸움하랴,
나뭇가지에 열린 상고대를 감상하랴
겨울 정취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INT▶
강민정/강원 원주시 무실동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마음도 하얘지고 너무 좋아요 지금 눈도 와서
너무 좋습니다."

충북의 시베리아, 제베리아의 명성에 걸맞게
호수도 꽁꽁 얼면서 얼음빙어낚시가 시작됐고.

잡은 빙어로 직접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빙어맨손잡기도 인기입니다.

◀INT▶
변강현/강원 원주시 무실동
"물고기를 잡아가지고 같이 가족이랑
먹을 것 같아서 재밌어요."

올해로 두번째를 맞은 제천얼음축제는
의림지 일대를 눈과 얼음의 왕국으로
바꿔놨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비까지 자주 오면서
눈과 얼음을 찾기 힘든 올 겨울이라 그런지
주말이면 구름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INT▶
송경순/제천시 문화영상팀장
"남한 최대로 눈이 가장 많은 곳이라는
소문이 나서 전국에서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눈 구경을 하러 제천을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제천 오셔서 눈도 한 번
밟아보시고 얼음도 한 번 만져보세요."

(S/U) 지금까지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은 이 축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7일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END▶